유신의 검은 돌과 멜로드라마 그림자 *1974년 유신의 검은 돌과 멜로드라마 그림자 74년은 안양의 포도밭 그늘과 안성의 딸기 내음처럼 낭만과 문실로만 가득찬 때는 아니었다. 작년 유신이 선포되고, TV 수상기 다량보급과 시나리오 작가의 방송국으로의 이동 등이 영화의 멜로드라마 장르를 선호케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 속에서 전쟁.. 영화 에세이 2009.02.03
아메리칸 네오 느와르의 시원, <대부>평문 < 대 부 > 평 문 아메리칸 네오 느와르의 시원이며, 돈 코를레오네家의 香을 마음 껐 맡을 수 있는 마리오 푸조의 시실리안 아메리카 탐험록 <대부>는 패밀리(마피아)의 구성, 조직원들의 애환, 기업의 성장과 역사, 다양한 사회상과 인간군상들을 비교․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텍스트이다. 말.. 글 읽는 장샘 2009.02.03
백현순의 창작 춤 프리즘 이십오 년 백현순의 창작 춤 프리즘 이십오 년 백현순 안무의『천계』,『태양새 유토피아를 날다』 -달구벌 화기를 다스리고 무궁발전을 축원하는 제(祭) 봄꽃에 취해 잊어야 했던 오월을 아우르고 달구 벌의 뜨거운 기운을 잠재우는 의식은 본거지 대구를 떠나 생각할 수 없는 백현순(한체대 무용학과 교수)과 .. 장선생,춤 바람 나다 2009.02.03
돈루스 감독의 『바운스』 절망과 아픔을 딛고 합일되는 두 남녀 이야기 돈루스 감독의 『바운스』 『타워링』과 같은 재난영화는 뒷거래나 기타 동인(動因)이 된 사건 핵심을 파헤친다. 여기에다가 『리베라 메』처럼 범죄가 개입되면 영화적 흥미는 배가된다. 영화가 사건전개 과정의 묘사나 설명이 과감히 생략되어 피상적..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2.03
『화산고』와 『야인시대』 ◆1973년 『화산고』와 『야인시대』 73년 1월 20일은 나의 고교 졸업일 이다. 쓸만한 강당 하나도 없을 정도로 학교는 작고 졸업생수는 많아서 부득이 같은 재단의 한양대 강당에서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재수생이 될 맹랑한 나를 위해 어머니와 여동생 미숙(Mee Agnor), 숙부가 축하해준 자리였다. 당시 .. 영화 에세이 2009.02.01
조진규 감독의 『조폭 마누라』 복합장르로 혼합된 여성 폭력배를 앞세운 액션 조진규 감독의 『조폭 마누라』 한국영화 장르 중,장현수, 김성수등이 선호하는 깡패영화는 어메리칸 느와르나 홍콩과 동남아 영화들의 무차별 총격전으로 핏빛으로 자욱한 씬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기자기한 대사와 우리 관객만이 웃음을..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2.01
최청자 안무의 '겨울이야기' 세익스피어 원작, 최청자 안무의 『겨울 이야기』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블록버스터 댄스 뮤지컬 2006년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공연된 이 작품은 최청자, 김형남, 조진희 등의 툇마루 무용단, 이태주, 이종훈, 김태훈, 송현옥 등의 연극 팀, 조승룡, 길성원 등의 뮤지컬 팀, 탤런트 한지혜 등이.. 장선생,춤 바람 나다 2009.02.01
김정렬 목사의 커피하우스 간단글(커버) 김정렬 목사의 글에는 뜨거운 태양아래 춤추는 펠리칸의 열정, 여름 비를 기다리는 담쟁이의 낭만, 비너 카페香 같은 짙고 깊은 사색의 결정체가 들어있다. 바른 세상을 향해 따스한 시선를 보내고 있는 그의 글들을 읽노라면 한 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보어아웃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청량제 .. 글 읽는 장샘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