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고대 고전의 가장 재미있는 신화 실타래 풀기 올리브 나무 사이로 스쳐오는 보라와 시로코가 만드는 지중해성 바닷바람, 황금빛으로 타오르는 오렌지가 발칸반도의 남단 헬레니 공화국을 간지럽히면 향제비꽃을 든 여인들이 신화를 읊조릴 것 같다. 성경에 .. 글 읽는 장샘 2009.02.10
음악평론가 김진묵 에세이 『흔들리거나 반짝이는』 <서평>음악평론가 김진묵 에세이 『흔들리거나 반짝이는』 김진묵 지음 / 국판변형 / 320쪽 / 값 10,000원 /정신세계사 이 책을 손에 들고 내내 웃었다. 말도 되지 않는 웃기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데 이상하게 슬픔을 동반하고 있었다. 술 마시고 늦잠 잔 후 회사 가는 것을 깜빡했다는 이야기에는 .. 음악 좋아하는 장공 2009.02.08
괴테지음 임용호 옮김,『괴테의 예술동화』 괴테와 떠나는 동화기행 괴테지음 임용호 옮김,『괴테의 예술동화』 만화의 시원이자 환타지의 보고인 괴테 문학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종문화사의 『괴테의 예술동화』는 독문학박사 임용호씨가 맛깔스럽게 번역한 문학이란 요리의 애피타이져 이다. 고품격 동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 글 읽는 장샘 2009.02.06
한의숙의 『얘들아 박물관 가자, 역사공간 펴냄』 (서평) 역사 탐방로에서 반드시 만나야 될 박물관 가이드 북 한의숙의 『얘들아 박물관 가자, 역사공간 펴냄』 삼청동에서 내려다보면 사철 늘 신비감을 주었던 경복궁에 대한 추억은 구룡포 아이 상득과 더불어 시작된다. 힘들었던 재수 시절에 만난 그 친구와 나는 고궁 박물관을 다니면서 작지만 .. 글 읽는 장샘 2009.02.05
금 강(金剛)이 쓴 『삶의 여백을 채워주는 아름다운 생각』 서평/숨어있는 책 금강 선생은 치열한 삶을 살아 온 분이다. 그의 글 속에는 늘 인간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연(緣)의 소중함이 깃들어 있다. 전각, 수묵화, 서예 등 동양화에 대한 열정과 삶의 질곡에 대한 조망적 담론은 우리를 겸허하게 만든다. 많은 예인들 중 누구보다도 혼돈 속의 깔끔을 창출하는 .. 글 읽는 장샘 2009.02.04
아메리칸 네오 느와르의 시원, <대부>평문 < 대 부 > 평 문 아메리칸 네오 느와르의 시원이며, 돈 코를레오네家의 香을 마음 껐 맡을 수 있는 마리오 푸조의 시실리안 아메리카 탐험록 <대부>는 패밀리(마피아)의 구성, 조직원들의 애환, 기업의 성장과 역사, 다양한 사회상과 인간군상들을 비교․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텍스트이다. 말.. 글 읽는 장샘 2009.02.03
김정렬 목사의 커피하우스 간단글(커버) 김정렬 목사의 글에는 뜨거운 태양아래 춤추는 펠리칸의 열정, 여름 비를 기다리는 담쟁이의 낭만, 비너 카페香 같은 짙고 깊은 사색의 결정체가 들어있다. 바른 세상을 향해 따스한 시선를 보내고 있는 그의 글들을 읽노라면 한 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보어아웃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청량제 .. 글 읽는 장샘 2009.02.01
『똑똑한 쥐 VS 멍청한 인간』 『똑똑한 쥐 VS 멍청한 인간』 아더 카플란 지음, 김원중 옮김, 도서출판 늘봄 한국에서 생명윤리 논쟁의 핵심적 담론을 제공한 것은 ‘황우석 사건’이다. 이 사건은 생명의 존엄을 부각시켰고, 가외 난자․정자의 쓰임과 실태, 후유증을 본격적으로 보여준 다큐멘타리적 리포트가 되었다. 그런데 이 .. 글 읽는 장샘 2009.01.30
안휘준의 『한국 미술의 미』 한국미의 핵심을 문답식으로 서술한 개론서 『한국 미술의 미』(효형출판)는 미술사 연구의 개척자이자 미술사학계의 원로인 안휘준이 제자 이광표의 물음에 답하는 구어체 형식으로 짜여진 368쪽 짜리 한국미술사 해설서이다. 다양한 작품들에 대한 이광표 기자의 예리한 질문에 대해 해설, 주장을 .. 글 읽는 장샘 2009.01.29
데이비드 리치의 『호랑이 나라』 <서평> 한 버지니안의 서울 탐험기 데이비드 리치의 『호랑이 나라』 저자는 이 책의 영어 제목을 『10 Million Tigers』로 설정하고 있다. 서울 사람을 일천만으로 보고 그 존재를 호랑이에 비유했다. 정월의 한기를 뚫고 호표하는 육식동물의 표상인 호랑이, 성질이 불같지만 금새 부드러워지는 그런.. 글 읽는 장샘 200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