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좋은 책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깊은 산간 마을에 어느 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마을에 머물며 매일같이 강가에 나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또 한 해가 가고…… 고왔던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덧 .. 순수 에세이 2011.07.09
여연스님의 산거일기 일주일째 방문 사이를 오락가락하던 안개다발 속에서 연보라색 미모사꽃이 터졌다. 안개가 몰고오는 미모사꽃 향내가 갯가의 냄새같다. 아마 산 너머 바다쪽 바람이 꽃향을 터뜨려서 비릿한 것일까. 연일 짙은 습기에 진이 빠져서, 여름인데도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불이란 만져지지 않는 황금이다. .. 순수 에세이 2011.01.30
목소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 월간에세이 ] 2010년 8월호 만남 / 서혜정, 성우 목소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양반은 말을 똑바로 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늘 엄마에게 듣던 말 중 하나로 기억한다. 혀 짧은 소리를 내서도 안 되고, 말을 빨리 해서도 안 되고, 더듬거려서도 안 되고, 작은 소리로 말해서도 안 됐다. 내가 성우.. 순수 에세이 2010.08.25
눈 오는 날 (그리운 할아버지) / 독자투고 / 독자의 글 이 름 전정민 작성일시 2010-01-08 17:37:42 제 목 눈 오는 날 (그리운 할아버지)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지역의 특성상 눈이 잘 내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구에 눈이 왔습니다. 2010년 새해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릴때 대구에도 함께 눈이 찾아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향에.. 순수 에세이 2010.02.11
君子의 술따르는(酒酌)법도 君子의 술따르는(酒酌)법도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정이 과하여 陰節(.. 순수 에세이 2010.02.03
미소는 나의 명함이다 미소는 나의 명함이다 미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나의 미소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서먹한 얼음을 깨트리고 폭풍우를 잠재우는 힘을 갖고 있다. 나는 이 미소를 끊임없이 활용한다. 나는 늘 제일 먼저 미소 짓는 사람이 되겠다. 내가 그런 선량한 태도를 보여주면 다른 사람도.. 순수 에세이 2009.09.07
아 ! 그리운 독도 8.15독도 이벤트 아 ! 그리운 독도 프롤로그/ 아 ! 그리운 독도 동도 서도가 다정하게 서있는 독도를 형상화한 남녀 숱한 물고기와 새들,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상징하는 춤꾼들 그들은 우리의 것이었거늘 일장기를 들고 낭인들 독도에 진입한다 그리고 독도는 일본 진주 기간동안 외롭게 풀죽어 있다.. 순수 에세이 2009.02.11
군수님의 옥수수 군수님의 옥수수 재해특구 홍천의 찰옥수수 축제 어제 밤, 집에 도착하니 작은 소포가 하나 와 있었다. 홍천군수(노승철) 명의로 되어있는 종이상자 속에는 홍천 대표 옥수수인 잘 익은 ‘늘푸름’ 옥수수가 여 나믄 개 들어 있었다. 지난 포럼에 대한 땡큐 노트를 이렇게 하는 모양이지만 열린 마인드.. 순수 에세이 200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