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998년 아름다운 시절, 8월의 크리스마스를 기억하시나요? 1998년은 허진호 감독, 한석규, 심은하가 출연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잔잔한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특히 일본 관객들이 좋아했던 이 작품은 故 유영길 촬영기사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유 기사는 가무잡잡한 얼굴에 중키로 .. 영화 에세이 2009.03.22
1997 ◆1997년 완성도 있는 다양한 영화들, 본격 흥행을 넘보다 1997년 김영빈 감독의 『불새』로 포문을 연 이래, 이창동의 데뷔작 『초록물고기』는 스타 한석규를 주인공으로 해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드라마 PD출신이자 명문 S대법대 출신인 이현석이 만든 『용병 이반』은 소문과 달리 영화는 .. 영화 에세이 2009.03.19
한국영화 부흥의 신호탄이 된 한 해 ◆1996년 한국영화 부흥의 신호탄이 된 한 해 96년까지 만들어진 우리영화는 총 4,878편으로 집계된다. 이일목 감독의 『카루나』로 스타팅을 하고 정인철의 『사랑 그리고 죽는 연습』으로 마무리를 지은 96년은 정말 의미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생산된 기분 좋은 한해였다. 이현세의 만화영화 『아마.. 영화 에세이 2009.03.17
영원한 영화제국의 꿈 ◆1995년 영원한 영화제국의 꿈 1995년을 연 작품은 권철인 감독의 『사랑하기 좋은 날』, 마무리는 김성수 감독의 『런어웨이』가 64번째 영화로 기록된다. 외화『희생』,『언더그라운드』,『천국보다 낯선』,『쇼생크 탈출』,『애정만세』,『레옹』,『브레이브 하트』와 같은 작품들이 선보인 해였.. 영화 에세이 2009.03.05
1992년 영화풍경 ◆1992년 나의 『영화수첩』속의 메모적 단상들 나는 『영화예술』에 스크린 영어를 꽤 오래 연재했다. 『로미오와 쥴리엣』이 1월을 여는 1992년은 『러브 스토리』로 시작한지 9회째가 된다. 『영화예술』 주간 故 이영일 선생은 나를 거의 기자에 가깝게 두고 번역, 평론 기타 특파원등으로 활용하셨.. 영화 에세이 2009.03.01
1991년 영화풍경 ◆1991년 영화의 해, 신 한국영화의 도약 조짐 우리영화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13년 만에 최고제작편수를 갱신했고,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에서의 자신감은 ‘고부가 창출’이라는 시류의 명제답게 121편이라는 작품이 91년을 달구었다. 임선의 『코리언보이』에서 강우석의 『스무 살까지만 살고 싶.. 영화 에세이 2009.03.01
1990년 영화풍경 ◆1990년 감독들 자기 본색 드러내기 시작하다 1990년 거대하고 새로운 물결 한국판 ‘슈트룸 운트 드랑’의 조짐이 서서히 보이고 시작하였다. 그 후 폭풍은 오늘을 낳았다. 90년대를 여는 힘찬 흐름은 시발은 신상옥, 임권택, 정지영이었고, 그들의 움직임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의 물꼬를 텄다. .. 영화 에세이 2009.02.28
우리영화 탄생 70주년 ◆1989년 우리영화 탄생 70주년 우리영화사는 일정시대에 시작되고, 우리 감독들은 일본감독들에게서 어깨너머로 감독수업을 받았다. 한국 최초의 영화감독 김도산의 『의리적 구토,1919』를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의 효시로 삼는데, 연극 막간에 배경으로 영화를 투사한 것(Kinodrama)으로 미천한 영화사를 .. 영화 에세이 2009.02.23
새로운 흐름으로 유도되는 우리영화들 ◆1988년 새로운 흐름으로 유도되는 우리영화들 88년 1월 27일 정부는 UIP와 20세기 폭스사의 국내영업허가를 발표한다. 제작 자유화와 외국영화 수입개방은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전 세계적인 자유 이미지 메이킹을 고심한 결과였다. 영화인들은 뱀 사건, 스크린 찢기 등을 비롯한 격렬한 직배투쟁을 .. 영화 에세이 200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