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존 [고인배의 두근두근 시네마] '그린존(GREENZONE)' 지난 3월 7일 열린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사운드 믹싱상, 사운드 편집상, 각본상을 휩쓴 캐스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는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 곳곳에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는 위험한 임무를 맡은 실..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27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코리안 느와르의 화려한 출발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홍콩의 과장, 일본의 취기, 어메리칸의 잔인함을 넘어 강우석이 빚은 코리안 느와르는 맛깔스런 대사와 화려한 미장 가르데 덕분에 깡패․조폭영화를 일격에 무색케하는 결정판을 탄생시켰다. 우리만이 가지고 향유할 수 있는 한국 영화의 ..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26
피트 닥터 감독의 『몬스터 주식회사』 괴물들의 전력회사에서 벌어지는 환타지 피트 닥터 감독의 『몬스터 주식회사』 브에나비스타가 또 한번 일을 저질렀다. 방학이면 어김없이 터트리는 블록버스터, 그들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우리 아동물들이 멸종한 가운데, 『몬스터 주식회사』의 다양한 캐릭터는 독특한 동물과 인간, 괴물을 합..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22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플 라이프』 死後, 가장 행복했던 생전의 명장면 기억하기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플 라이프』 크로즈 숏으로 잡힌 분주한 발걸음, 월요일, 또 다른 死者들이 연옥의 림보 역에 도착한다. 밝음에서 어두움으로 들어오는 사자들이 하나둘 모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일주일을 보내면서 면접관..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17
화산고 학교를 중원으로 설정한 무협 환타지 김태균 감독의 『화산고, 火山高』 일찍이 화산은 무림의 성지쯤 여겨지는 곳이다. 여기서 제목을 딴 화산고는 코미디나 진배없다. 허풍이나 과장하면 중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 만큼 중국 무협은 역사가 깊고 긴 호흡이다. 중국인들이 음식을 국제화시켰듯이 ..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08
인빅터스 명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 인종갈등 해소의 새로운 계기가 되었던 1995년 럭비 월드컵 경기의 실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그려낸 가슴뭉클한 감동 드라마. 제목인 ‘인빅터스(invictus)’는 ‘정복되지 않는 자들(Unconquered)’이란 뜻의 라틴어이..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04
박철관 감독의 『달마야 놀자』 조폭, 스님이 주인공이 된 유쾌한 코미디 박철관 감독의 『달마야 놀자』 코미디는 상식을 뒤집는데 묘미가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이 영화를 보러오라는 카피가 아니더라도 이 영화는 건강한 웃음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통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상상 이상으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달..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03
슬로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빗나간 과녁』 유고슬로비아版 誤發彈 슬로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빗나간 과녁』 유고 연방 시절 찬란한 영화꽃을 피웠던 유고 슬라비아의 영화 전통들은 아직도 대물림되고 있다. 에밀쿠스트리차라는 세계적 감독을 배출했고, 이 藝脈을 신예들이 잇고 있다. 『빗나간 과녁』의 슬로단 고루보비치는 1972년 유고 ..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3.01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 살인사건으로 밝혀지는 한국전쟁의 외각 희생자들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 80년대 최고흥행감독 배창호, 그가 『정』, 『러브 스토리』의 지고지순을 넘어 블록버스터 감독이 되기를 자청했다. 한국에서는 토종영화 묘목을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반증이다. 『흑수선』은 80년대 베스트 셀러인 김..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