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규 감독의 『조폭 마누라』 복합장르로 혼합된 여성 폭력배를 앞세운 액션 조진규 감독의 『조폭 마누라』 한국영화 장르 중,장현수, 김성수등이 선호하는 깡패영화는 어메리칸 느와르나 홍콩과 동남아 영화들의 무차별 총격전으로 핏빛으로 자욱한 씬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기자기한 대사와 우리 관객만이 웃음을..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2.01
마리포사 시처럼 사라져간 선생님에 대한 추억 호세 루이스 퀘르다 감독의 '마리포사' 장석용주간 아직도 유럽영화에서는 전쟁과 내전, 테러가 한창이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내전의 아픈 경험을 질리도록 영화화 하고 있다.그리고 그 영화전개방식은 하나의 공식이 되어 버렸다.'마리포사'는 제목의 의미처럼 ..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30
스위트 노벰버 치명적 만남, 운명적 사랑 팻 오코너 감독의 『스위트 노벰버』 멜로드라마 감독들은 대부분 불편한 삼각관계를 설정하거나 주인공이 두 사람인 경우 치명적인 지병을 생각해내고 관객들에게서 동정심을 끌어낸다. 세 사람이 아니라면 두 사람 사이에 놓인 암이 제3의 인물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29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문화비평 순수 위에 펼쳐진 러브스토리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헐리우드 스타시스템을 차용한 이 영화는 상우(유지태)로 하여금 인생 선배인 연상의 여인 은수(이영애)를 통해 사랑과 배반을 배우게 하고, 그래도 자신을 가장 이해하는 쪽이 가족임을 일깨운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도회적이..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28
워낭소리 느린 흐름의 승리, 독립영화의 힘 이 충렬 감독의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 ‘우리의 오늘’로 이르는 느릿한 경전(經典) 워낭소리를 들으면 틱낫한의 나지막한 발자국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사계를 통해 두르러 지게 녹색 여름빛 위로 가을과 봄이 스쳐가고, 겨울 빛 우울이래야 순환이다. 법화..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26
추격자 살인자를 쫓는 전직 경찰이야기, 추격자 장석용의 비디오 산책 장석용 주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The Chaser, 2008' 2008년 거의 모든 상을 거머쥔 나홍진의 2시간 3분짜리 스릴러물엔 끔찍한 범죄 현장과 비릿한 액션이 함께한다. 2월 14일 개봉되어 5백만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신인 감독이 전 기성 감..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21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 1980년 오월 광주를 재현한 휴먼드라마 김지훈 감독의『화려한 휴가』 가장 황량한 날이란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이다.(세비스티앙 샹포르) 남도 들녘의 초록을 끼고 형과 동생, 부녀의 다정한 이야기가 두런두런 들려 올 듯한 소도시 광주, 작은 꿈으로 일상을 채워가는 사람들의 살가운 가족, 소시민들..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11
워낭소리(영화) 느린 흐름의 승리, 독립영화의 힘 이 충렬 감독의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 ‘우리의 오늘’로 이르는 느릿한 경전(經典) 워낭소리를 들으면 틱낫한의 나지막한 발자국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사계를 통해 두르러 지게 녹색 여름빛 위로 가을과 봄이 스쳐가고, 겨울 빛 우울이래야 순환이다. 법화.. 영화보기와 영화읽기 200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