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장소의 재탄생

장코폴로 2009. 9. 8. 12:03

 2009년 09월

Today Book

장소의 재탄생

지은이: 박상훈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홍대앞, 런던, 롯본기 등 요즘 뜨는 장소들의 비밀은 바로 ‘플레이스 브랜딩’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사랑받는 장소를 만들고, 또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까지 만들어내는 플레이스 브랜딩을 소개해 드립니다.

북 브리핑


우리에게 장소(플레이스)는 무엇인가?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고 돌아다니고 배우고 여행하고 투자하는 그 곳을 일반적으로 ‘장소(플레이스)’라고 한다. 장소라는 개념은 제한적인 어떤 공간으로 협소하게 생각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플레이스 역시 구체적인 어떤 공간 즉, 홍대앞, 신촌 등과 같은 공간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서울, 런던, 나아가서는 국가까지 포함할 수 있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떤 플레이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글로벌 환경이 특정의 플레이스 이미지에 의해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과 투자적인 관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이미 우리들 대부분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창업을 할 때, 입시학원을 선택할 때 이러한 플레이스를 고려하고 있다. 플레이스가 그 지역, 그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 주고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과 투자 이익, 그리고 자부심을 일으키는 가치요소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플레이스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측면이 있기도 하다.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나중에는 전자와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만약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플레이스의 이미지와 가치를 형성하게 하는 브랜딩 방법을 알게 된다면 내가 사는 플레이스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주목한 저자들은 『장소의 재탄생』이라는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중의 한 분인 박상훈은 글로벌 브랜딩 회사의 한국법인 CEO이고, 또 다른 한 분인 장동련은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방문하여 문화적 경험을 한 디자인 교수로써 이 두 분이야말로 플레이스 브랜딩에 대해 안내해 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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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상훈

박상훈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지방시 코리아의 지사장, 필스버리 코리아의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회사인 인터브랜드 그룹의 한국법인 CEO로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브랜드 디자인 이노베이션』『세계 톱 브랜드에서 배운다』가 있다. 장동련은 뉴욕 파슨스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어브디아츠에서 그래픽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아시아인 최초로 제23대 이코그라다(세계그래픽디자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장으로 역임하고 동 대학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브랜드 디자인 이노베이션』 『디자인 비즈니스로 승부하라』등이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장소’를 브랜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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