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몰입의 재발견

장코폴로 2009. 9. 11. 15:02

 2009년 09월

Today Book

몰입의 재발견

지은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몰입’ 상태에서 우리는 자아를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결과 자아가 성장, 확장될 수 있습니다. 몰입을 통한 자기진화,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북 브리핑


우리는 행복해질까?
 

 올해 우리는 전직 대통령 두 분을 잃었다. 한 분은 생전에 우리 역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불의와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라 규정했었고, 한 분은 일기장에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글을 남겼다.

 우리 나라는 ‘보릿고개’로 지칭되던 절대적 빈곤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산업화를 이루어 G20의 일원이 되었지만, 사회 구성원간의 깊은 갈등과 무한 경쟁은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과연 우리는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살고 있고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지금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 것인가?

 이 책의 저자인 긍정심리학의 대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긍정적인 답을 제시한다. 우리 자신의 자아를 진화시킴으로써 더 나은 미래와 행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연과 필연 그리고 자아
 

 우리의 운명은 우연적이고 무작위적인 사건과 필연적인 자연법칙의 상호작용에 내맡겨져 있는 듯하지만 여기에 인간의 마음이라는 제 3의 요인이 개입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진보할 수 있다. 자기를 의식하고 반성할 수 있게 된 인간이 이러한 인간 고유의 능력을 잘 발휘하여 무차별적인 욕망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가난과 궁핍이 문제되던 과거에 비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욕망을 충동질하는 매체들의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다. 먼 과거에는 자연 재해가 인간의 삶을 위협했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에는 전쟁, 테러, 다중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에서 보듯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인간이 인류 최대의 위협으로 등장했다. 과학 기술의 진보보다도 인간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의 진보가 절실한 시점이 된 것이다.

인간의 마음
 

 마음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인간도 동물이나 마찬가지로 식욕, 성욕, 공격성과 같은 다양한 욕망에 이끌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본능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신을 제어하는 자아 의식이 있고 이러한 자아 의식에 의한 본능의 통제를 뒷받침해주는 종교를 발달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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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40년 동안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교육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클레어몬트대학교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긍정의 심리학(Positive Psychology)’ 분야의 선구적 학자라는 평가와 더불어 심리학과 경영학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심리학자로도 꼽힌다. 주요 저서로는 『몰입의 즐거움』『몰입,Flow』『몰입의 경영』『몰입의 기술』『창의성의 즐거움』『어른이 된다는 것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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