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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캐피털리즘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는 어떤 길을 찾아야 할까요? 자본주의를 넘어서 더욱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미래로 향하는 길을 보여드립니다.
경제 위기, 그 후가 궁금하다 |
세계 자본주의의 대변화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경제 위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뚜렷한 확신을 갖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고삐를 늦추면 안 되는 일이 있다. 바로 ‘한국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는 일이다. |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두 가지 입장 |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 전망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미국의 과잉 소비와 아시아 경제의 과도한 수출 의존이 빚어온 ‘글로벌 불균형’. 이 위기의 불씨를 소화하는 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불균형을 해소해 가는 과정은 내수가 약한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그것은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와 일자리 창출능력 저하, 실업난, 소비 감소, 저축 증가, 내수 침체 장기화의 악순환 등 무기력한 신흥국의 숙명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개혁하여 한국만의 균형점, 즉 ‘코리아 리밸런싱’을 모색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정책 대응 면에서는 ‘리밸런싱’을 외치는 국제 정세에 무턱대고 따르기 보다는 신중하게 따라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언급된다. 리밸런싱 보다 불균형 전략에 기댈 경우, 유사 경제 상황국들 가운데 한국이 가장 큰 회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싱가포르, 대만 등 수출의존형 국가들 가운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재정 규모와 여력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수출경쟁력을 보존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키울 수 있을 경우, 위기 이후 국제 경쟁에서 우리가 경쟁국과의 격차를 한층 벌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
내수시장의 변화, 기회는 팍스아시아에 있다 |
경제 위기 이후 선진 경제국들은 규제 완화와 투자 개방을 강조하며 ‘보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무역, 금융, 일자리 등에서 폭넓게 확산되는 보호주의는 한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낮춰야 할 필요를 극명히 깨닫게 한다.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GDP 규모가 큰 세계 13대 경제 대국에서도 넘어선 적 없는 90%를 달성하기 이르렀다. 이에 대해 상당수의 전문가는 수출과 내수의 황금비율에 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한국 실정을 고려할 때 현재보다 10~20% 내려간 65%가 적당하다고 결론 짓고 있다. |
위기에 강한 100년 기업을 향하여 |
미국 자동차 빅3를 비롯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던 글로벌 기업들 마저 천문학적인 혈세를 지원받고 있는 현재 상황은 기업의 변화를 자극하고 있다. 내수 발전과 더불어 경제 성장 동력의 주체로써 제 역할을 다 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임무가 더욱 막중하다. 이제 ‘100대 기업’의 영광은 예전만한 의미가 없다. 대신 변화를 거듭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100년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
한국 경제, 위기 이후를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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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라 신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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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코리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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