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장코폴로 2010. 3. 26. 15:55

 2010년 03월

Today Book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지은이: SBS스페셜제작팀  출판사: 리더스북

하루 20분, 밥상머리에서 나누는 부모의 자녀의 대화는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의 식사시간을 꼭 사수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북 브리핑


밥상머리 교육이 뜬다
 문제 해결력, 총체적 사고력, 어휘력, 인간친화력, SQ, EQ….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탐내는 능력이다. 할 수만 있다면 세트로 구입하여 안겨주고 싶은. 그런데, 이 바람이 뜬금없지만은 않다는 주장이 있다. 그것도 하루 20분, 가족식사를 하는 것만으로 아이들에게 이 능력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 하기는, 우리도 알고 있지 않은가. 현대그룹의 정주영가는 새벽 5시 가족식사시간에 경영수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정치명가 케네디가도 리더의 자질을 밥상머리에서 익혔음을.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은 그야말로 밥상에서 불러오는 자녀교육의 기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SBS 스페셜 프로그램의 하나로 방영된 내용을 제작팀이 보완하여 내놓은 책이다. 책은 정기적인 가족식사 만으로 부모가, 사회가 원하는 아이의 모든 것이 갖춰진다는 힘있는 메시지와 그에 대한 근거,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사실, 요즘 우리들에게 가족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어른은 어른대로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아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공부에 매진하느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그 순간부터 가족이나 가족식사는 말로만 존재한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빛나는 전통 중의 하나였던 밥상머리 교육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반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 나라들의 각급 연구기관들이 인성의 함양과 두뇌발달, 학습능력향상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밥상을 통해 공급된다는 결과를 다투어 발표하면서부터다.
왜 ‘밥상’ 앞인가?
 이 책의 근간은 왜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한가에 대한 하버드대학이나 CASA연구결과가 제시한 과학적인 근거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3세 자녀를 둔 80여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언어습득에 관한 연구를 했다. 이 연구의 하이라이트는 어떤 조건보다 가족식사를 많이 하는 아이들의 어휘습득능력이 월등했다는 것이다. 아이가 습득하는 2천여 개의 단어 중 책 읽기를 통해 얻는 단어는 140여 개인 반면 가족식사 중에 배우는 단어는 무려 1천여 개.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처럼 가족식사에서 습득한 어휘력이 학업성적에 직결된다는 연구결과다.

paginatepage 01page 02page 03

저자소개
SBS스페셜제작팀

민인식 프로듀서 / 임우식 프로듀서 / 심소희 프로듀서 / 송현숙 작가 (엮은이) / 김윤정 작가 / 배관지 작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내 아이가 곧 나의 미래다

'글 읽는 장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미러클  (0) 2010.03.29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픽셀   (0) 2010.03.26
나를 발견하는 여행   (0) 2010.03.25
세계 도서관 기행   (0) 2010.03.24
2020 세계 경제의 라이벌   (0) 201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