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2020 세계 경제의 라이벌

장코폴로 2010. 3. 22. 12:13

 22일 2010년 03월

Today Book

2020 세계 경제의 라이벌

지은이: 빌 에모트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오늘의 책은 중국, 인도, 일본 세 나라의 향후 5년간을 전망하여,10년 15년 20년 이후의 세계평화의 중심에 있을 아시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북 브리핑


 
 아시아의 생산기지이자 무역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부상한 중국.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원하는 서방에 힘입어 오는 2020년에는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를 추월할 것이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은 오히려 일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 성장 잠재력이 약해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낼 가능성이 높다. 일본 경제의 버블 붕괴를 예견했던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편집장 빌 에모트는 『2020 세계 경제의 라이벌』 에서 일본, 중국, 인도 세 나라가 공존하며 아시아 내에서 경쟁을 펼치면서도 아시아 대 전 세계의 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분석한다.

 21세기 들어서 중국, 인도, 일본 세 나라가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지역별로 단 하나의 강국만이 주도권을 차지해왔다. 그런데 오늘날 인도, 중국, 일본이라는 힘 있고 날로 번영하는 세 나라가 동시에 존재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들 세 나라는 아시아의 패권을 넘어서 세계 경제의 선두를 넘보고 있다. 이런 상황이 한국에게 행운으로 작용할 것인가? 아니면 불운으로 다가올 것인가?
 
아시아의 새로운 세력다툼
 
 일본은 세계 경제 2위의 강국이고, 중국은 3위, 인도는 12위, 한국은 15위이다. 세계 10대 규모의 국가들 중 6개국이 아시아에 있으며, 아시아 대륙은 2006~2007년 전 세계 GDP의 1/5, 수출의 30%, 국가 간 자본 흐름의 1/3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가진 나라도 중국과 인도이다. 중국은 2007년 현재 2조 달러, 인도는 1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거대한 외환보유고를 축적하는 것이 정말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당분간 인도나 중국 중 어느 나라도 외화 부족으로 발이 묶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성장 위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해나간다면 가깝게는 2020년대 초반쯤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최고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도 역시 향후 10년 간 강도 높은 경제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면 205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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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빌 에모트

1993년부터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편집장, <이코노미스트>의 브뤼셀, 런던, 도쿄 특파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1989년 일본 경제가 호황기일 때 버블 붕괴를 예측해 화제가 됐던 인물로, 학자적 이상론에 근거한 전망보다는 철저하게 현실에 입각해 미래를 이야기하기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일본 부활》을 통해 저널리스트로서의 감각적 분석과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 전문 경제분석가이다. 1983년부터 3년 동안 한국 특파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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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를 심층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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