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류지수

장코폴로 2010. 3. 1. 07:42

국내 최초「한류지수」개발, 일본이 한류지수 가장 높아

○ 한류에 대한 해외 소비자 반응은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순

  ○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4조9336억, 부가가치 유발 1조7139억

 

한류 콘텐츠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여 연구한 결과(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방송분야 지수가 가장 높은 일본의 한류지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앞섰다


  더불어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하여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 효과는 4조9336억,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7139억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금번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외 수요자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등 정책개발을 통해 한류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한류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일본이 한류지수 1위 국가로 확인 돼


  한류지수는 지역별 한류소비 통계자료와 콘텐츠별 호감도에 가중치를 고려하여 한류지수를 최종 도출하였다. 특히, 2008년도 한류지수는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을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게임 수출통계와 한류콘텐츠를 1번 이상 경험해본 10대와 20대 200명, 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해 이루어졌다.


  2009년도 한류지수는 전년도를 100점으로 했을 경우, 105점으로 나타나 2008년도에 비해 한류가 좋게 평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국가별로는 일본의 한류지수가 11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만이 10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중국(101점), 베트남(100점) 순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방송한류지수가 124점으로 나타나 한류지수 1위 국가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2008년도 국가별 방송콘텐츠 수출액을 살펴보았을 때, 일본이 7911만 달러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8년도 한류의 경제적 효과는 쏘나타 24만대 판매액과 맞먹어


  2008년도 한류의 생산유발 효과는 4조 9336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1조 543억 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쏘나타(2000만원 기준) 24만대 판매액과 맞먹는 수치이다. 2009년도 한해 국내에서 쏘나타가 총 14만 6326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한류의 경제적 효과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 또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전년대비 2318억 원 상승한 1조 7139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산업연관표에 의해 도출된 각종 유발계수에 한류 수출 효과를 곱해서 계산되었다.


  전년에 비해 생산유발 효과가 상승한 것은 게임수출이 2007년도 7억 8100만 달러에 비해 10억 9386만 달러로 크게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 부가가치유발효과 중에서는 관광(3385억)과 게임(3262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문화콘텐츠산업 및 파생상품의 수출 효과는 게임(4027억)과 자동차(4740억)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시사점


  한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드라마·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에서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한글, 한식, 전통예술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한류가 양적 성장에 주목했다면 한류 재도약을 위해서는 질적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류 관련 업계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 △디지털 융합콘텐츠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문화완성제도 정착을 통한 문화산업발전 도모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공감대 조성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 기획 및 완성 △공동협력을 통한 아시아류(Asian Wave) 작품 완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을 포함한 4개국에 국한된 한류지수 조사를 더 많은 나라로 확대하고, 적용 콘텐츠도 다양화함으로써 국가별, 콘텐츠별 특성이 반영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에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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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 신용선 사무관(☎ 02-3704-962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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