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혼창통

장코폴로 2010. 2. 20. 11:11

 

북모닝 CEO 18일 2010년 02월
Today Book

혼창통

지은이: 이지훈  출판사: 쌤앤파커스

통찰력있는 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현명한 경영의 원리 ‘혼(魂), 창(創), 통(通)’ 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드립니다.

북 브리핑


 

 성공하는 고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경영인들의 주된 관심사다. 이 책은 그런 고수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공통점을 찾은 책이다. 키워드는 세 가지다. 혼, 창, 통이 그것이다. 혼이 있어야 하고, 새롭게 만들 수 있어야 하고,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혼(魂)이다

 

 홍대 앞에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테펜이란 곳이 있다. 이곳은 독특하다. 손님이 들어오고 나갈 때 모든 직원들이 일제히 큰 소리로 인사를 한다. 손님들끼리 건배사를 하면 손님 건배사에 맞춰 직원 모두 큰 소리로 건배사를 같이 외친다. 직원들 눈빛이 살아 있고 모든 직원들이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미친 듯이 일한다. 왜 그들은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걸까? 바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이 술집 주인인 오오시마 케이스케 사장은 일본에 5개 지점이 있고, 홍대점은 그가 세운 해외 지점 1호다. 이 회사 테펜의 사원이 되기 위한 조건은 단 한 가지다. ‘장차 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하는 꿈이 있는가”다. 여기서 일을 배워 자기만의 가게를 갖겠다는 꿈을 갖고 있으면 이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꿈을 가진 사람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눈빛이 다르다. 이 가게가 고객에게는 단순한 이자카야지만, 종업원들에게는 독립을 하기 위한 수련의 장이다. 이게 바로 혼이다.

고수가 되는 첫 번째 방법은 혼을 담아 일을 하는 것이다. 개인도 그렇고 조직도 그렇다. 그래서 핵심 인재 일수록 기업 이념과 핵심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화이자의 제프 킨들러 회장은 이런 말을 한다. ”기업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우리가 세상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존재 이유가 분명해야 조직원들 사이에 위기를 돌파해야겠다는 강한 모멘텀이 생긴다.” 반대로 내가 하는 일에서 별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몰입하지 못하고 자꾸 딴 생각을 하게 된다.

혼이란 철학이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무슨 목적으로 사업을 하느냐에 관한 질문이다. 이게 명확해야 한다. 세계 10 위 부자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은 혼이 살아 있는 사람이다.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부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부는 많아도 귀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진정한 부귀는 자기가 번 금전을 사회를 위해 쓰려는 속마음에 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바른 뜻이 없는 사람은 가장 가난한 사람이다.” 그의 좌우명은 의롭지 못한 채 부귀를 누림은 뜬구름과 같다는 것이다. (不義而富且貴 於 牙如浮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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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지훈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한양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일보> 경제부 금융팀장, 증권팀장 등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의 주말 프리미엄 경제 섹션인 ‘위클리비즈(Weekly BIZ)’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글로벌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입버릇처럼 외치는 글로벌리스트이자 완벽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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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경영을 위한 리더십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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