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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CEO
CEO들은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 기업과 인생 모두의 성공을 검어쥐기 위함입니다. 책은 CEO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보좌관이나 다름없습니다.
CEO에겐 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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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꽃으로 표현하면 만개(滿開)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활짝 핀 꽃은 지는 일만 남아 더 이상 자신의 아름다움을 빛내기 어렵다. 정점에서 오랜 세월 만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CEO, 특히 창업자의 경우에는 비즈니스의 공과를 모두 자신이 감당하면 되지만 전문경영인의 경우 오너의 간택을 받아야 만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대한민국 책 읽는 CEO를 소개하다 |
『책 읽는 CEO』의 덕목은 여러 가지다. 첫째, 성공한 CEO에서 자기계발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둘째, CEO들은 어떤 책을 선호할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마음을 끄는 책들을 소개한다. 셋째, CEO의 일상과 최근 경영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 넷째, 이 책 마지막 부분에 ‘책 읽는 CEO가 선택한 책들’ 코너가 있어 소개된 도서를 활용하여 독서경영을 실행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이 책에는 교보문고 김성룡 사장,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 LS전선 구자열 회장, 한세예스24홀딩스 김동녕 회장, CJ라이온 위규성 사장 등 13인 CEO의 경영과 책에 대한 소회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CEO가 소개한 주요 책으로는 <깨진 유리창 법칙>,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로마인 이야기>, <로지컬 씽킹>, <사장으로 산다는 것>, <카르마 경영>, <아웃라이어>, <차이의 존중>이 있다. |
CEO에게 책이란? |
교보문고 김성룡 사장의 책에 대한 철학은 관대하다. 책은 종교의 수행의식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며, 한 권을 펼치면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끊어 읽고 곱씹어 읽는다. 한 분야만 골라 읽는 독서 편식도 하지 않는다. 그는 서재 관리법도 독특하다. 그 만의 고유 분류법으로 종종 밭을 뒤엎듯 서재 정리를 한다. 물이 고이면 썩어버리듯이 한 곳에 고인 서재를 만들기 않기 위해서다. 책장 정리를 다시 하면 이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들거나 다 읽지 못한 책을 펼치도록 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책장 정리의 효용성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무릇 책이란 형태는 고정되어 있으나 그 안에 담긴 지식과 가치는 언제든지 재해석되고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재 역시 그런 흐름에 맞춰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 사장이 인생의 나침반이자 경영의 지침서로 삼는 책은 <차이의 존중>이다. 랍비인 조너선 색스가 집필한 이 책의 원제는 ‘Dignity of Difference’이다. 자신은 옳고 타인은 그르다는 것이 이분법의 세계인지라 이런 잣대를 상대방에 들이대면 쉽게 융화되기 어렵다. 그가 주목한 것이 이와 같은 융화의 문제다. 이 책에서 유기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른 모습의 너와 나의 간극을,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한다. 특히 ‘지식은 제로섬의 가치가 아니다. 남에게 지식을 나눠준다고 해서 내 지식을 잃는 일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라는 조너선 색스의 경구는 김 사장이 서로 존경하고 존경받고 인정하는 기업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
CEO가 책으로 인생을 경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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