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클래식 리더십

장코폴로 2010. 1. 16. 08:37

북모닝 CEO 15일 2010년 01월

Today Book

클래식 리더십

지은이: 로저 니른버그  출판사: 에쎄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로부터 최상의 소리를 끌어내어 그것을 조화시키는 지휘자의 임무는 CEO의 역할과 비슷합니다. 마에스트로의 철학과 신념을 배워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할 것입니다.

북 브리핑


최고경영자들은 예술을 좋아한다

 최고경영자들의 취미 중에는 예술 분야가 많다. 특히 음악분야에서는 감상을 넘어서 피아노, 바이올린 등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록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들이 음악에 심취하는 이유는 경영의 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감성적 영역을 접함으로서 상상, 창의의 발현을 유연하게 하기 위함이다.
 필자는 청소년 시기부터 현재까지 30년 록 음악 매니아다. 음악의 애호도를 보면 인생 여정도 엿볼 수 있다. 청소년 시기에는 록 음악이 아닌 다른 장르는 음악으로 보이지 않았다. 기타를 배워 연주도 하기 시작했다. 청년 시기는 포크음악에 심취했다. 직장인이 돼서는 집착하는 음악분야가 없어졌다. 잡식성이 되었다. 이제는 상황에 따라, 마음의 흔들림에 따라 편안하게 선택하고 접하는 것이 좋다.

경영대가 워렌 베니스의 찬사를 받다

 『클래식 리더십』은 매우 독특한 책이다. 보통 연주가, 지휘자가 저술한 책들은 음악 이슈가 대세고, 나머지는 부가적인데 반해, 이 책은 음악과 경영이 씨줄과 날줄을 엮듯 조화를 잘 이룬다. 저자는 세계적인 플루트 연주가 및 지휘자인 로저 니른버그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클래식계의 스승이기도 하다.
 필력도 대단해서 경영전문가가 저술한 책 못지않게 내용도 탄탄하다. 도처에 감탄할 만한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리더십 분야 최고 경영대가인 워런 베니스가 “지난 몇 년간 읽은 리더십 관련 서적 중 단연 최고”라고 격찬했다. 최근 통섭이 화두가 되듯 이 책은 클래식의 고유 영역과 감성을 잘 살리면서 경영의 본질을 탐구한다.

‘뮤직 패러다임’에 기업이 감동하다

 본격적인 책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 ‘뮤직 패러다임(Music paradigm)’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의 경영자, 리더들을 오케스트라 리허설 현장에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리더십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저자 니른버그는 지난 10여 년간 수백 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 작업을 해왔다. 행사 후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물론 뮤직 패러다임에서 얻은 교훈을 조직의 대화 주제와 사내 문화로 정착시키기 까지 했다.
 서두에 뮤직 패러다임을 소개한 이유는 본격적인 책 소개 전개가 바로 이 프로그램 내용과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CEO가 경영의 본질을 깨닫고 성숙하는 과정을 필자가 내레이션 역할을 하면서 들려드리고자 한다. 뮤직 패러다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www.musicparadigm.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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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저 니른버그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지휘자 로저 니른버그 는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유명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왔다. 플루트의 거장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상임 지휘자인 랜섬 윌슨 예일대 교수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클래식계의 스승이기도 하다. 많은 기업의 CEO들이 니른버그를 통해 훌륭한 음악을 배우는 과정이 경영과 사내 소통에 어마어마하게 기여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여기서 배운 것을 강력하게 밀고 나간 결과 현장에서 명성을 얻으며 실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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