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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혁명
식품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푸드마일’이라고 합니다. 푸드마일을 줄이면 식품의 영양과 신선도를 높일 수 있고, 운송에 드는 에너지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는 음식에 따라 몸은 물론 마음마저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어떤 음식은 잠을 앗아가거나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음식과 석유에너지 소비의 관계 |
우리는 먹을 때마다 자신이 엄청난 양의 석유를 쓰는 줄 모릅니다. 초국적 기업이 생산한 먹을거리는 평균 수천㎞를 이동합니다. 영국 요크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영국 사람들이 먹는 쇠고기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만 1462㎞를 옮겨 왔습니다. 감자는 고향 이탈리아로부터 2447㎞를 떠나왔고, 당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9620㎞ 떨어진 ‘4만 리 타향’의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상추가 런던으로 보내지면 자신에 제공하는 에너지보다 127배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물로 이뤄진 채소, 과일, 화훼는 비행기로 주로 운반되는데 “물을 운반하기 위해서 석유를 태우는 격”이지요. |
먹을거리를 장악하는 거대기업의 문제들 |
먹을거리의 대륙간 이동은 몬산토와 같은 초국적 거대 기업들에 의해 이뤄집니다. 그 기업들은 대규모 농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산한 채소, 과일, 고기 등은 또 다른 거대한 기업이 생산하는 먹을거리의 원료가 됩니다. 맥도널드 햄버거가 대표적이지요. |
해답은 ‘로컬푸드’다 |
거대 먹을거리 기업이 생산하는 먹을거리는 안전성에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광우병 소가 그렇고, 유전자 조작 식품이 그렇습니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초국적 식품 기업들은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다고 하지만 안전하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당신의 밥상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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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산토 마리 모니크 로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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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폰 잔폰 짬뽕 주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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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거리의 위기와 로컬푸드 김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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