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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
구한 말 왕들도 마시던 소화제, 독립운동자금을 대던 소화제! 112년이라는 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동화약품의 지속가능한 경영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책에서 살펴봅니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시대 |
기업의 존립을 불안케 하는 경제 위기는 당장의 문제다. 이제는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계 1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이 40년도 채 되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아 100대 기업보다는 100년 기업으로 순항하는 것이 옳을 수 있다. 자본과 기술로 무장하여 1위의 자리를 고수하는 기업도 안심할 수 없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은 모든 기업의 숙명이다. |
소화제의 혁신, 활명수의 탄생 |
우선 시간을 거슬러 활명수의 탄생과정을 살펴보자. 때는 원년 1879년이다. 선전관(국가 경호실 간부급)에 있으면서도 의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노천 민병호는 왕실 전의들과의 친교를 통해 궁중 비방을 습득한다. 그리고 서양 선교의사들과 교류하면서 알게 된 서양의학 지식을 토대로 양약의 편리함과 이점을 수렴하여 활명수를 만들어내 ‘동화약방’을 설립한다. |
사람이 성장동력이다 |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마라. 동화는 동화 식구 전체의 것이요, 또 이 겨레의 것이니 온 식구가 정성을 다해서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기업으로 이끌어라.”- 보당 윤창식 사장 |
최초의 사회공헌 기업 |
동화정신은 시대를 한발 앞서 사회공헌 역할과 책임까지도 자처한다. 활명수의 경품부 광고를 통해 이익금 전액을 민강 초대사장이 설립에 참여하고 교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던 사립소의학교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구한 말의 창업 성공의 신화를 시작으로 활명수는 무수한 기록을 세우며 성장해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