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에너지 소사이어티

장코폴로 2009. 12. 21. 06:36

북모닝 CEO 21일 2009년 12월

Today Book

에너지 소사이어티

지은이: 이동헌  출판사: 동아시아

“온실가스 감축 없이 지구의 미래는 없다.”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부와 권력이 구축되어 있던 세계 경제질서는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북 브리핑


국제사회 에너지의 코드가 변화하고 있다

 12월 17일,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했다.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도 기후 문제를 핵심 의제로 삼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자는 제안은 G20을 개최하는 국가로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한국은 지난달 17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을 골자로 하는 감축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런 국제적인 움직임과 관련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 권의 책이 있다. 바로 『에너지 소사이어티』다. 27세 젊은 작가가 이런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년 IT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버블을 일으켰다면, 2008년은 부동산과 금융이었고, 다음은 바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본문은 경제위기의 탈출구가 될 그린버블의 예측에서부터 다음 세대의 핵심 키워드가 될 그린에너지 그리고 새로운 국제 사회의 권력 코드가 된 탄소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대해서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협상이 왜 새로운 녹색 무역보호주의를 예감케 하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선진 강대국들의 야심은 무엇인지, 개발도상국은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해부한다. 특히,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중동의 변화 움직임은 에너지 빈국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려갈 것인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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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동헌

올해로 스물일곱인 그는 ‘이공계 기피’라는 말이 유행가처럼 흘러나올 때 주위 사람들의 온갖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성과학고등학교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에 입학했고, 조기 졸업했다. 에너지는 언제나 발산되고 흐르는 법! 그는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유럽대륙, 동남아시아, 일본, 중동의 여러 나라를 누비며 우리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했다. 카이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주립대학,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닉, 파리 소르본 경영대, 도핀 대학에서 생물학, 화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 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등을 공부하고, 프랑스 물리박막연구소, 르노그룹 본사에서 아시아-아프리카 경영관리부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현대건설 기술/품질개발원에서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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