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의 법칙

장코폴로 2009. 12. 10. 11:55

 10일 2009년 12월

Today Book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의 법칙

지은이: 시드니 핑겔스타인  출판사: 황금가지

시중에 성공학 관련서는 많지만 실패학 책은 많지 않습니다. 실패사례를 공개하거나 분석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학이야말로 '궁극의 성공학'입니다.

북 브리핑


 
실패학을 배우다

 

 성공한 사람,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다룬 책은 차고 넘친다. 이와 같은 ‘성공학’ 관련서와는 정반대의 접근법으로 실패 사례와 요인 분석을 통해 성공의 노하우를 탐구하는 ‘실패학’ 책은 많지 않다. 성공 사례의 경우 대체로 그 이유가 분명하여 내놓고 자랑할 만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실패 사례는 당사자가 공개를 꺼리거나 이를 들추어 분석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을 내건 책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며 주로 읽히는 반면, 실패를 통해 성공법을 모색한다는 논리에 공감하는 이는 소수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실패’를 제목으로 붙인 책은 대부분 실패한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의 법칙』은 실패학이야말로 ‘궁극의 성공학’임을 보여준다. 책에 등장하는 글로벌 유명 기업들이 보여주는 믿기지 않는 실패 사례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시사점들이 풍부하다.

 
실패의 유형과 원인

 

 저자인 시드니 핑켈스타인은 미국 다트머스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로, 6년간에 걸쳐 51개 기업의 실패 사례를 수집 분석했다. 이제까지 수행된 각종 기업 실패 사례 조사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해당 기업의 CEO를 비롯해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97회에 걸친 인터뷰를 했다. 대상 기업에는 GM, 코카콜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삼성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업종이 망라되어 있다.

 이 책에서 위대한 기업들이 실패하는 유형으로는 무모한 신사업 착수, 혁신과 변화의 도외시, 내실이 없는 인수·합병, 새로운 경쟁환경에 대한 전략의 미비를 꼽는다. 나아가 기업이 실패하는 핵심 원인은 명확한 현실 인식을 도외시하는 기업의 잘못된 사고방식, 부정확한 인식을 존속시키려는 자기기만적 태도, 잠재적 중요성이 큰 정보를 다루도록 개발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붕괴, 전략 노선을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하지 않는 경영자의 리더십 특성 등이다. 겉으로는 건재한 것처럼 보이는 기업들이 사실은 내부적으로 이미 붕괴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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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시드니 핑겔스타인

다트머스 대학의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 전략과 리더십 분야의 세계 석학 중 한 명인 시드니 핀켈스타인은 전세계의 많은 기업의 자문을 담당했으며, 경영학회 명예 회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왜 똑똑한 지도자들이 실패하는가 Why Smart Executives Fail』의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뉴햄프셔 하노버에서 살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비롯한 많은 경영 잡지에 글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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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아는 것은 곧 성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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