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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1. 자유가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 2. 모든것을 맞춤화하고 개인화한다. 3. 성실하고 투명한 기업을 원한다. 4. 매사에 엔터테인먼트와 놀이를 추구한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세상을 움직이고 주도할 거대한 세력, 넷세대를 만나봅니다.
디지털의 세계가 시작되다 | |
아날로그와 대비된 개념으로 디지털이란 말을 처음으로 쓴 것은 1997년 여름이었다. 세계시장을 나누면서 통상적으로 ‘Advanced countries’라고 부르던 선진국들을 ‘Digital economies’, 곧 ‘디지털 권역’이란 용어를 붙였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그런 색다른 용어를 썼다는 데 주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 직후에 터진 IMF 경제위기가 그런 데 신경을 쓸 수 없게 만든 요인도 컸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가존망의 위기를 맞이하여 그때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의 필요성이 각계에 부각되면서 ‘디지털’이란 단어가 1998년 초부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당시 필자가 근무하던 삼성그룹 내부에 ‘디지털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인사가 등장했고, 그가 힘주어 얘기했던 ‘변곡점’이란 단어가 회자되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이다. 그 해 여름이 지나자 디지털을 전면에 내세운 슬로건을 만들어 삼성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결정이 내려졌고, 그 임무가 우리 팀에 부과되었다. 그 때 디지털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의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돈 탭스콧의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이었다. |
넷세대를 보는 기성세대의 당혹스러움을 넘어서 | |
기성세대들은 당혹스러웠다. 현재 소니 본사의 회장인 하워드 스트링거는 소니아메리카의 CEO였던 2000년, 인터넷을 비롯한 IT기술의 발전 속도와 그것이 야기한 변화에 ‘어지럽다’면서 “차라리 지구에서 내리고 싶다.”고 하소연 할 정도였다. 기술 분야 종사자가 그럴 정도였으니, 범인들에게 변화의 속도와 여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을 주도하는 그들 아들딸의 모습과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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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이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 | |
저자의 자녀들을 포함한 넷세대는 그런 애정을 배신하지 않고, 기대에 부응했다. 그들은 국가나 민족을 가르는 경계와 장벽을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연결매체를 통하여 극복한 진정한 글로벌 시대를 열었다.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는 이기적인 세대라는 삐딱한 시선이 무색하게 그들은 사회 문제 해결에 그 어떤 세대보다 열심히 참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공신도 바로 그들이다. 저자는 다방면에서 그들의 활동상을 조명하며, 기성세대에게 넷세대에 더욱 다가가서 그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정복하며, 넷세대에게 배울 점은 철저하게 배울 것을 강력하게 권유한다. |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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