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마음 VS 뇌

장코폴로 2009. 11. 4. 12:42

 

북모닝 CEO 04일 2009년 11월

Today Book

마음 VS 뇌

지은이: 장현갑  출판사: 불광출판사

정말입니다. 우리의 몸과 두뇌는 마음 먹는대로 바뀝니다. 몸과 두뇌를 지배하는 마음 훈련의 놀라운 효과를 우리 몸에 관한 진실 빅매치 『마음 VS 뇌』가 전해드립니다.

북 브리핑


두뇌에 관한 어떤 불문율
 

 1913년, 스페인의 신경해부학자인 라몬 이 카할(Ramon Y Cajal)은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를 이루는 신경세포는 유년시절에 일단 형성되고 나면 그 후부터는 그 구조가 영원히 변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후 뇌 과학계는 ‘성인의 뇌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는 명제를 불문율처럼 여겨왔다. 즉 성인의 뇌는 형태 면에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후천적 경험에 의해서는 변화될 수 없다고 믿어온 것이다. 현재에도 많은 뇌 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뇌로 환원해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어떤 인지적 오류에 빠지거나 정신질환을 앓게 되는 원인을 뇌의 특정한 구조나 기능적인 문제로 돌리는 주장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뇌가 ‘마음과 행동의 원인’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연 그 역관계는 무시해도 좋은 것일까? 즉 ‘마음이 뇌에 영향을 미치거나 뇌를 바꾸지 못한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나아가 ‘혹시 현재의 뇌는 과거의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물은 아닌가?’라는 질문도 가능하다.

 
뇌를 지배하는 마음’의 몇 가지 근거
 

 『마음 VS 뇌』는 이러한 질문에 나름대로 명쾌한 과학적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의 주제는 ‘마음이 뇌를 지배한다’이다.
 꿈속에서 무언가에 쫓겨 전력으로 질주하면 비록 팔다리는 움직이지 않더라도 우리의 몸에서는 실제로 질주하는 것과 동일한 신체적 반응이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꿈속에서 크게 놀라거나 긴장하면 우리 몸은 식은땀을 흘리며, 꿈속에서 대성통곡을 하면 실제로도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상상임신과 더불어 마음이 뇌를 좌우한다는 중요한 증거로 간주되어왔다. 또한 마음이 뇌를 바꿀 수 있다는 견해는 마크 로젠즈바이그(Mark Rosenzweig)가 쥐 실험을 통해 ‘후천적 경험의 영향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된다’는 것을 증명한 이후 수많은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대표적으로 1993년에 하버드 의대의 코시린(S. kossyln) 박사 팀은 실험을 통해 ‘마음으로 상상해서 본 것이나 실제로 본 것이나 작용하는 뇌의 기제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2001년에는 ‘플라시보 효과(가짜 약 효과)를 일으키는 뇌 부위와 실제 약물효과를 일으키는 뇌 부위가 일치한다는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누적됨에 따라 이제 뇌 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마음이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부정하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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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현갑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한국 심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와 가톨릭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명상과 의학의 접목을 시도한 ‘통합의학’의 연구와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한국 명상치유학회 명예회장과 한국통합의학회 고문, ‘마인드플러스 스트레스 대처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2006년에는 미국인명협회(ABI)로부터 ‘500인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2009년에는 ‘2009 Man of The Year 50인’으로 선정되었다. 그 동안 존 카밧진과 허버트 벤슨 등 마음과 뇌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외국 학자들의 글들을 꾸준히 번역해 왔으며 『마음챙김』(미다스북스, 2007) 등의 저서가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는 스스로 마음 치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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