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메이드 인 차이나의 진실

장코폴로 2009. 10.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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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북모닝 CEO 20일 2009년 10월
Today Book

 

지은이: 량러  출판사: 비즈니스맵

냉동만두, 멜라민 식품 파동으로 세계를 놀래킨 이후에도 '메이드 인 차이나'는 여전히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메이드 인 차이나’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부터가 잘못된 것일까요?

북 브리핑


‘메이드 인 차이나’와 몇 가지 사건
 

 2005년 10월, 다수의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김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기 위해 중국산 배추뿐만 아니라, 중국산 고춧가루나 소금을 사용하는 국내 김치업체에까지 조사에 나섰다. 2008년 2월에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만두를 먹은 남녀 10명이 설사와 구토 등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후생노동성은 성분 조사 결과 중국산 냉동만두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으며, 일본 전역이 이 문제로 발칵 뒤집혔다. 그리고 2008년 10월, 중국산 멜라민 파동으로 전 세계가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중국에서는 공업용 화학 성분인 멜라민이 섞인 분유를 먹고 뇌에 이상이 생긴 아이들이 속출했고,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중국산 저지분유로 만든 과자나 커피 크림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중국산 식품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되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없는 삶, 가능할까?
 

 몇 년 전 한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했던 한?미?일 공동 프로젝트 2부작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평범한 가족들이 자원해 몇 가지 규칙들을 정해놓고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해보는 내용이었는데, 그 다큐멘터리는 갑자기 세상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이 모두 사라져버린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초라해지고 심지어는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에 의해 책으로도 만들어졌던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 프로젝트는 세계인들의 삶 속에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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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량러

중국 정치경제평론가로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 중국인의 관점으로 중국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시사문제를 평가하는데 뛰어나다. 량러(서늘하면서도 뜨겁다)라는 필명답게 항상 날카롭고 예리한 시각으로 중국 문제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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