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위기감을 높혀라

장코폴로 2009. 8. 17. 09:01

 17일 2009년 08월

Today Book

위기감을 높여라

지은이: 존 코터  출판사: 김영사

조직이나 집단에 거대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100여 가지의 전략,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조직 내에 위기감이 없다면 혁신의 전략은 실패하게 됩니다. 단, 호들갑 떨며 불안에 빠뜨리는 ‘그릇된 위기감’과는 구분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북 브리핑


위기감이 조직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다

 조직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조직의 혁신과 성장은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전 세계 CEO들이 가장 신뢰하는 혁신전략 ‘변화관리 8단계 이론’을 창조한 천재적 경영구루 존 코터 하버드대학 교수. 그는 자신의 최근 저서『위기감을 높여라』에서 “조직에 있어 변화와 혁신의 첫 단추는 위기의 칼날을 높이 세우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왜 그럴까. 조직이나 집단에 거대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100여 가지의 전략,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위기감이 없을 경우 70%이상이 아무런 변화 없이 실패로 끝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IT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그 조직에 위기감이 없으면 모두 실패한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코터 교수는 마치 노란색 신호등 앞에서 붉은색 신호를 예측하고 멈출 준비를 하는 것처럼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조직 내 위기감이 고조되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기감의 적은 무사안일주의다

 조직을 병들게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코터 교수는 “무사안일주의(complacency)”라고 단언한다. 성공한 사람이나 조직, 그리고 집단은 쉽게 무사안일주의에 빠져들고 이 때문에 조직이 병든다고 진단한다. 문제는 잘나가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그들이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무사안일주의를 추방할 것인가. 코터 교수는 ‘진정한 위기감’을 조성해야 무사안일을 몰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위기감’이란 생존을 좌우할 만한 ‘중대한 문제’에 직면할 경우 단순히 회의를 통해 고민해보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회의를 통해 어떤 중요한 것을 결정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구성원들을 호들갑 떨게 만드는 ‘그릇된 위기감’과 구별된다. 예를 들어, 긴급 현안이 있다고 해보자. 불필요하게 과다한 회의를 소집하고 각각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주문하는 것은 ‘그릇된 위기감’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비해 ‘진정한 위기감’이란 “한달 내에 2000명에서 3000명을 감원할 생각입니다”라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능력,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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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존 코터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명예교수이자 리더십 및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MIT와 하버드를 졸업하고, 1980년 불과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교수로 발탁되어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교수 임명’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주요 저서로는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빙산이 녹고 있다고?』등이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존 코터의 변화관리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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