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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열풍이 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그 어떤 자기계발보다 효과적입니다. 인맥, 학맥이 아닌 창의력 있는 지맥(知脈)형 인재로서 거듭나기 위한 직장인들의 ‘책읽기’ 성공 노하우, 인터뷰를 통해 들어봅니다.
왜 책을 읽느냐고 묻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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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이들이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2009 서울국제도서전의 ‘한-일 독서진흥 현황과 출판문화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 대담 행사 자리에서였다. 대담에 참여했던 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독서운동 단체인 ‘책읽는 사회 문화재단’의 도정일 대표(경희대 명예교수)와 일본의 범사회적 독서운동 단체인 ‘문자 활자 문화 추진기구’의 히다 미요코 이사장(동화작가, 전 국회의원)이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동갑내기(1941년생) 노장 독서운동가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라고 독서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사회자로서 질문을 던졌던 필자는 깜짝 놀랐다. 단순하면서도 함의가 풍부한 답변이 이구동성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
변화된 책읽기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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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국민들의 평균적인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 등 책읽기와 관련된 여러 통계지표가 허락하는 것도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우리 만이 아니라 대다수 선진국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영국이 2008년에, 일본이 2010년을 ‘독서의 해’로 정한 것도 그 반증이다. |
독서습관의 사회적 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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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열렬한 독서가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방법이 독서에 있으며, 사고력과 창의력의 바탕이 책읽기에서 비롯됨을 많은 이들이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한 달에 한 권이라도 책을 읽는 우리나라 성인(대학생 포함)의 비율은 10명 중 6명 정도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