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샘영어

다양한 발음을 청취해야

장코폴로 2010. 2. 20. 11:25

다양한 발음을 청취해야

 

Exposure to Accent Variations
Listening and Speaking (말하기와 청취)


인간은 눈과 귀로 98%를 배운다. 직장인은 근무시간의 45%를 무엇인가 들으면서 보낸다. 이런 까닭에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훌륭한 리더가 되고, 강의를 잘 듣는 학생이 좋은 결과를 얻는다.

영어공부에서도 듣기는 매우 중요하다. 듣기는 음악 등을 듣는 감상용 청취, 친구의 얘기를 듣는 동정적 청취, 청문회나 인터뷰에서 사용하는 심각한 청취, 강의나 연설을 듣는 이해 위주의 청취로 흔히 나뉘는데,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영어 듣기는 아무래도 청취 시험에 용이한 이해 위주의 청취일 것이다.

청취의 시작은 단연 소리다. 시험이든 실전 청취든 다양한 소리에 익숙해져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speaker difference보다 accent difference를 강조한다. 미국인 수십 명의 억양을 듣는 것 보다는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의 다양한 억양에 노출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가령 지역과 문화에 따라 six를 sex에 가깝게 발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been을 ben에 가깝게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발음 일변도였던 TOEIC 시험이 다양한 국제 영어 억양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 영한사전의 발음기호는 국제사회의 변화를 빠르게 적용하진 못한다. 영한사전에는 caught, hawk, dawn를 '오-'같은 장모음 부호로 표기하지만,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 전역에서는 이 장모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영국 철자법을 사용하는 캐나다 인들이 Let' go를 발음할 때 영국의 '레츠 거우'가 아닌 미국의 '레츠 고'로 발음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영어권에서 caught와 cot, hock과 hawk, dawn과 Don의 구별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까지 Don은 '단'으로 발음했고 dawn은 '도-ㄴ'으로 발음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음의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talk의 모음을 '오와 어 소리의 중간음을 길게 소리내는 음'으로 발음했던 것도 이제는 없어지고 있다.

모음의 병합이나 혼재 현상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따라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active listening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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