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bulary Learning(어휘 학습)

Vocabulary Learning(어휘 학습)

1930년 Gates교수는 초등생이 단어 하나를 기억하는데 얼마나 반복 학습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평균(IQ 90~109)의 학생은 35회, 지능이 높은(IQ 120~129) 학생은 20회, 지능이 매우 낮은(IQ 60~69)의 학생은 55회의 반복을 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단순한 반복 학습의 예만 관찰한 것이라 그 뒤 많은 반론과 대안이 제시되었다. 즉 어휘를 익히는 것은 단순하게 단어장에 적어 놓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글로, 혹은 독서를 통해 수없이 노출(exposure)되는 빈도가 어휘 학습의 성공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단어장을 암기하듯 한 시간 안에 20개 단어를 암기하는 것보다는 1주일 혹은 1개월의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다시 책을 본다든지 직접 글로 말로 사용해 보는 것이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Donovan, 1999)

또 다른 연구(Hard and Risleyㆍ1995, 1999)에서는 1~2세 자녀를 둔 42개 가정을 직접 탐방하여 언어 사용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만3세 이전에 언어 습득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 본 이 연구에서는 빈곤층 자녀는 집에서 시간당 176 마디를 듣는데 반해 중산층 자녀는 301, 전문직 자녀는 487마디를 듣는 것을 알았다. 소위 '배운 부모'가 더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extra talk라 불리는 대화, 책을 읽고 질문과 응답을 하거나 심도 있는 대화를 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활을 위한 영어 'Don't touch this stove' 같은 영어에 노출되는 것으로는 어휘와 언어 자체에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등과정을 벗어나면서 우수 학생들은 하루 12분 동안 독서를 하고 연간 88만 단어에 노출된다. 반면 중간 정도의 학생들은 하루에 4.6 단어를 익히고 연간 28만 단어를 읽으며, 하위권 25%의 학생들은 하루에 1분 동안 독서를 하며 연간 6만 단어를 접하는데 보통 100만 단어를 접할 때 약 5,000 단어를 새롭게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