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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걸어서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고, 국제구호단체의 긴급구조팀장으로 지구촌의 위험한 지역들을 누볐던 그녀, 한비야의 열정과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걸어서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았던 여성이 있다. 어떤 이는 그 이를 ‘바람의 딸’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긴급구호팀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모든 이름을 합해 ‘여전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최근 한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현해 “심각한 길치여서 고민”이라는 상담을 받으면서도, 속사포처럼 자신의 인생관을 선보이며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길’을 보여준 그녀, 바로 한비야다. |
여전사 한비야의 맨얼굴을 만나다 |
사실 한비야의 새 책 『그건 사랑이었네』는 전작들과는 사뭇 다르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등에서 보여준 그녀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여전사, 그러나 『그건 사랑이었네』에서는 마냥 사람 좋은 동네 언니 혹은 누나처럼 맑고 순수하다. 그래서인지 그녀 자신도 들어가는 글에서 “여러분은 이 책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나의 맨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
순간을 즐기는 삶을 살아라 |
실제로 한비야는 자신의 일상의 소소함을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때론 누군가의 이야기에 맞장구치고, 때론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그리고 등 두드려 주며 ‘중요한 삶의 기술’을 가르쳐준다. “한마디로 카르페디엠, 그 순간을 느끼고 마음껏 표현하며 즐기는 것”이 바로 한비야가 추천하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이다. |
사랑에 관한 향기로운 고백 |
『그건 사랑이었네』에는 흥미롭게도 한비야의 20년 전 첫사랑 이야기도 등장한다. 대학 은사의 정년 퇴임식에서 만난 그는 ‘멋지게 나이 든 모습’ 이었다. 두 사람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대학 은사는 “그 때 차인 기분이 어땠어?”라고 물었고, 천하의 한비야지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라고 대답한다. 서먹한 분위기도 잠시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으로 돌아가 있었고, “깔깔거리며 바람 부는 거리를 가로질러 걸었다.” |
지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 |
한편 카운터펀치에 맞아 링 위에 쓰러진 사람 같은 우리네 인생에 한비야가 주는 위로의 기술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한비야는 “잘하고 있는 사람을 응원할 때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인생이란 링 위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응원할 때는 세심한 마음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누워있는 사람의 상태를 이해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조용히 위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
가슴뛰는 삶을 향하여 |
“저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라고 묻는 사람이 많은 시대다. 십대는 물론이거니와 이십 대들도 제 갈 길을 몰라 묻는다. 대학에 입학해도 엄마가 학점 관리에서부터 회사 면접까지 동행해 주는 시대. 그러나 한비야는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하다”하면서 “그 나이에는 자신의 꿈이 뭔지, 어떻게 찾는 지 모르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추임새를 넣는다. 그들은 이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날갯짓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
한비야, 그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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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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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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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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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걸어서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고, 국제구호단체의 긴급구조팀장으로 지구촌의 위험한 지역들을 누볐던 그녀, 한비야의 열정과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걸어서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았던 여성이 있다. 어떤 이는 그 이를 ‘바람의 딸’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긴급구호팀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모든 이름을 합해 ‘여전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최근 한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현해 “심각한 길치여서 고민”이라는 상담을 받으면서도, 속사포처럼 자신의 인생관을 선보이며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길’을 보여준 그녀, 바로 한비야다. |
여전사 한비야의 맨얼굴을 만나다 |
사실 한비야의 새 책 『그건 사랑이었네』는 전작들과는 사뭇 다르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등에서 보여준 그녀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여전사, 그러나 『그건 사랑이었네』에서는 마냥 사람 좋은 동네 언니 혹은 누나처럼 맑고 순수하다. 그래서인지 그녀 자신도 들어가는 글에서 “여러분은 이 책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나의 맨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
순간을 즐기는 삶을 살아라 |
실제로 한비야는 자신의 일상의 소소함을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때론 누군가의 이야기에 맞장구치고, 때론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그리고 등 두드려 주며 ‘중요한 삶의 기술’을 가르쳐준다. “한마디로 카르페디엠, 그 순간을 느끼고 마음껏 표현하며 즐기는 것”이 바로 한비야가 추천하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이다. |
사랑에 관한 향기로운 고백 |
『그건 사랑이었네』에는 흥미롭게도 한비야의 20년 전 첫사랑 이야기도 등장한다. 대학 은사의 정년 퇴임식에서 만난 그는 ‘멋지게 나이 든 모습’ 이었다. 두 사람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대학 은사는 “그 때 차인 기분이 어땠어?”라고 물었고, 천하의 한비야지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라고 대답한다. 서먹한 분위기도 잠시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으로 돌아가 있었고, “깔깔거리며 바람 부는 거리를 가로질러 걸었다.” |
지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 |
한편 카운터펀치에 맞아 링 위에 쓰러진 사람 같은 우리네 인생에 한비야가 주는 위로의 기술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한비야는 “잘하고 있는 사람을 응원할 때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인생이란 링 위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응원할 때는 세심한 마음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누워있는 사람의 상태를 이해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조용히 위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
가슴뛰는 삶을 향하여 |
“저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라고 묻는 사람이 많은 시대다. 십대는 물론이거니와 이십 대들도 제 갈 길을 몰라 묻는다. 대학에 입학해도 엄마가 학점 관리에서부터 회사 면접까지 동행해 주는 시대. 그러나 한비야는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하다”하면서 “그 나이에는 자신의 꿈이 뭔지, 어떻게 찾는 지 모르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추임새를 넣는다. 그들은 이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날갯짓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
한비야, 그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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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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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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