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영화일반론)

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

장코폴로 2009. 7. 14. 20:55

주제: 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


Ⅰ. 머리말

Ⅱ. 기타노다케시의 탐구

Ⅲ. 기타노다케시의 영화

① 그 남자 흉폭하다.

② 3-4×10 (비등점)

③ 그 여름,가장 조용한 바다

④ 소나티네

⑤ 모두들 하고있습니까?

⑥ 키즈 리턴

⑦ 하나비

Ⅳ. 내가 본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그남자 흉폭하다

Ⅴ. 맺음말

Ⅰ. 머리말

시간이란 그 무엇으로 정의할수 있겠는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한순간 한순간 서로다른 의미들로서 그 의미에 합당하게 채워놓으려 해보지만 결국 인간이라는 한계인지 아니면 나 개인적인 능력의 결핍인지 모르는 커다란 벽 앞에서 좌절하며 다시 재기의 날을 꿈꿀때즘 시간은 또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으니.....

이 영화론 수업도 나에겐 그랬다. 아무런 의미없던 휴학을 1년하고 나서 텅 비어버린 나의 정신적 결핍과 다분히 커져버린 나의 습득욕을 위해 첫 영화론 수업은 나름대로 의미있게 가치있게 정의했었다. 특히 영화방면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는.....

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꽤나 맛있게 먹고 소화시킨 것 같으면서도 항상 뒷맛이 찔찌름하고 더 큰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는 나를 보며 결국엔 이 영화론 수업에서 나의 충실함이 결국엔 새로운 나를 기대했던 자기 합당화를 위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아무튼 영화론을 한학기 동안 열심히 지도해주신 “장 석용”교수님께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이번 과제물을 통해서나마 지금 현 시점에서의 내 모습을 마치 영화가 스크린을 통해서 실체가 드러나듯이 투영할수있게 해주신점을 감사드린다.









Ⅱ. 기타노 다케시의 탐구

이번 영화론의 나의 과제는 일본 영화의 탐구였다. 솔직히 2년젼까지만 해도 나에 삶에 있어서 전부였던 것은 영화였지만 그 당시 나의 영화습득이라 함은 엄마가 건강을 생각해서 맛있게 정성껏 만들어주신 반찬중에 내가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먹었던 어린시절처럼(지금도 그러지만.....) 정말 내가 갖고 싶었던 또 느끼고 싶고 동감이 가던 영화만을 섭취햇던 그러한 때였다.

더군다나 일본영화는 지금 생각해보면 공감해서 섭취할수 있는 영화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역사적 피해 의식이 난 가로막았었다. 이겨낼수 없었던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 지금도 그때와 내 가치관은 많이 바뀌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일본은 이기려면 그들을 알아야 한다는 존경하는 영화동아리 선배님에 아낌없는 조언이 날 다른 방법으로 자극 시켰고 결국에는 그러한 자극에 동조라도 하듯이 이번 과제에서 일본영화를 하게 된 것이다. 음.... 쓸데없는 서론이 너무 길었군.....^^;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이번 과제물에 주제로 택한 인물 “기타노 다케시”!  90년대 일본영화를 세계로 알린 장본인...!


60년대까지 일본의 영화계를 이끌었던 이들은 일본의 3대감독이라 일컬어지는 ☆구로자와 아키라,오즈 야스지로,미조구치 겐지☆

들이다. 이 세명을 제외하고는 일본 영화 역사를 되짚어 볼수 없을 정도 이니까...... 특히 이들은 자국내에서의 영역확보는 물론 이거니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시아 영화를 서구세계에 알린 인물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승승 장구하던 일본 영화계도 70년대 부터는 사양길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 원인은 단연코 헐리우드 영화........ 서구에 발전된 테크놀로지에 일본도 역시 어쩔수 없게 되어 버렸다. 다행이 70~80년대 헐리우드 영화의 잠식에서 그나마 숨통이 트인건 90년대..... 자국영화에 완전히 등돌려 버린 일본관객들을 다시금 우리영화하며 애국할수있게 한 감독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대펴적인 감독이 “이와이 순지(러브레터,피크닉,4월에이야기....),수오 마사유키(쉘위댄스....)” 이들은 소위 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하던 “pink movie"(3류 애로 애정영화)를 한단계 끌어 올림으로서 헐리우드영와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에게 높은 영상미와 그에 일련한 영화적 요소들을 제공해 주었다.

이런 주류같이 일본내에서의 자국영화의 발전을 꾀하는 이들이 있었던 반면 헐리우드 일색이 되어버린 자국영화시장에 염증을 느끼고 세계로 눈을 돌린 이들이 있었으니 그중에 대표적인 이가 “기타노 다케시” 와 “츠카모토 신야(철남,동경의 주먹,쌍생아....)”

지금은 헐리우드에 잠식되어버린 현실이지만 자국의 영화가 결코 세계영화에 뒤쳐지지 않음을 세계 방방곳곳 영화제를 누비며 확인시켜준 이들이다.

그중에 한명 기타노 다케시!






















일본내에선 영화감독보단 코메디언으로 더욱 알려진 그는 라디오 DJ와 코메디언으로 인기가 최고였던 80년에 (마코토 짱)이라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영화와 첫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83년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전장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에 출연을 계기로 영화계와 깊은 인연을 맺은 그는 87년(그남자 흉학하다)라는 영화에 주연을 결정되었으나 그 영화를 원래 연출하기로 했던(후쿠사쿠 긴지)감독의 스케줄과 출연진들 간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그가 감독으로 첫 데뷔를 하게 된다.










그후 (3-4×10),(그여름,가장 조용한 바다),(소나티네)를 계속 제작하게 되고 그러던중 (소나티네)가 93년 깐느영화제에 “주목할만란 시선”에 초대되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후 2년만에 만든(모두들 하고있습니까?)는 기존의 그의 작품과는 스타일이 매우 틀린 코메디 영화로 그역시 (비트 다케시)의 첫작품이라고 할 정도였다구 한다.(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은 그가 배우나 코메디언으로 쓰이는 이름이었다. 그로인해 이 작품은 그의 최악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흉폭시리즈로 이어지는 그의 감각이 코메디 쪽으로도 유감없이 발위되었다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 이후 파파라치를 피해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이때 사고로 인해 그의 트래이드 마크되어버린 무표정이 안면근육마비로 인해 더 더욱 심하게 만들어 지게 되었다.

활동을 못하던 이때에 병상에서 그림에 몰두하게 되었는데 이 그림들은 하나비에 이용되기도 하고 이후에는 겔러리를 열기도 하였다.

 







 

















사고이후처음 만든 영화인 (키즈리턴)은 지금까지 만들어낸 작품과는 사뭇다른 그의 약간은 다스해진 면을 느낄수 있고 97년 작품인 (하나비)는 일본감독으로는 39년만에 6번째로 베니스 영화제(97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다.그로인해 일본영화가 세계에서 관심을 끌게 만들었고, 자신또한 당당히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중 한명으오 발돋움 하게 되었다.

그 후 (기쿠지로의 여름)이 8번째 작품으로 이번엔 칸느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현재는 그의 9번째 작품이고 첫 해외와 합작해 해외에서 작업하는(BROTHER)를 찍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타노 다케시”의 매력이라 할수있는건 바로 그의 흉폭시리즈4부작.....  (그남자 흉폭하다,3-4×10,소나티네,하나비)이 아닌가 싶다. 인간에 숨겨진 본성을 구체화 하기란 정말 힘든일임을 알고있는 우리들에게 정말 어찌보면 너무나 냉철하고 잔인하게 그런 본성을 끄집어 내어 표현할수 있음은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Ⅲ.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1) 그남자 흉폭하다.....


                                 제작년도: 1989년

                                    제 작:쇼치쿠후지

                                    배 급:쇼치쿠후지

                                    감 독:기타노 다케시

                                    각 본:노자와 히사시

                                    촬 영:사사키바라 야스시

                                    조 명:다케야 히토시

                                    음 악:쿠메다이사쿠

                                    상영시간: 103분

CAST

기타노 다케시,하쿠류,가와카미 마이코

특기사항: 첫 감독작이며 (후쿠사쿠 긴자)감독대신 그가 감독을 하게 되었다. 각본도 약간식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꿧다는 얘기가 있으며 그로인해 그의 작품 스타일이 이때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 흉폭시리즈의 첫주자....

※요코하마영화제(우수 감독상) 니폰아카데미상(우수주연상,오리지널각본상)골덴아로상(우수작품상)닛칸스포츠영화대상(우수감독상)

줄거리

주인공 “아즈마”는 범죄를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그 범죄를 폭력으로 해결하는 특이한 형사이다. 신참인 “아카리”와 파트너가 되었지만, 여전히 흉폭해 서장에게 경고를 받게 되고, 그러다 어느날 마약조직의 끄나풀을 검거하게 되는데..... 그 조직책중에 자신과 가장 친한 동료인 “이와키”가 연류되어있음을 알게된다.동료는 자신이 암으로 인해 죽어가는 것을 알고 가족들에게 몫돈을 마련키 위해 마약조직에 도움을 쥐게 된다.그러나, 이 일이 알려질때쯤“이와키”는 변사체로 발견되고.... 동료의 살인,“아즈마”의 동생을 유린한 마약조직원 야쿠자를 찾은“아즈마”는 몰살후 자신 또한 죽음을 맞이 한다. 이제 모든 것이 해결된듯하지만 여전히 변함없이 타락한 도시.......


(2) 3-4×10


                                  제작년도:1990년

                                  제 작: 반다이,쇼치쿠후지

                                  배 급: 쇼치쿠

                                  감 독:기타노 다케시

                                  각 본:기타노 다케시

                                  촬 영:야나기시마 가츠미

                                  조 명:다케야 히토시

                                  상영시간:96분

CAST

오노 마사히코,이시다 유리코,기타노 다케시,이구치 다카히토,토요카와 에츠시

특기사항:다케시 감독이 처음으로 자신이 쓴 각본으로 만든 작품이다. 전작품때 손발이 잘 않맞던 스텝들을 교체해 계속해서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 스텝들로 바꾸게 되었다.

※일본영화감독협회(신인상)

줄거리

간이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오는“마사키” 그는 야구에 소질은 없지만 동네야구팀의 멤버이다. 어느날 야쿠자와 시비 끝에 싸움이 붙는다.야구팀 후원인 전직 야쿠자 출신 “다카시”는 이를 도우려다 되려 당하기만 하고...... 그것을 복수하기 위해 “마사키”는 친구들과 총을 구하러“오키나와”로 향한다. 그곳에서 어쩌다 만난 양성애자인 야쿠자 “우에하라”에게 도움을 청한다.“우에하라”는 미군기지에서 총을 구해 “마사키”에게도 주고 자신또한 기관총으로 자신에게 빛독촉을 하던 야쿠자에게 난사한다.그러나 자신도 예감하던데로 총에 난사당해 죽는다.한편,“마사키”는 돌아와 복수를 감행하지만 총한번 목쏘고 실패해버리고 이번에는 유조차를 몰고 스스로 자폭해 복수한다. 이 모든 것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마사키”의 상상이였다..


(3)그 여름,가장 조용한 바다


                                     제작년도:1991년

                                     제 작:오피스기타노,토츠

                                     배 급:토 호

                                     감 독:기타노 다케시

                                     각 본:기타노 다케시

                                     촬 영:야나기시마 가츠미

                                     조 명:다케야 히토시

                                     음 악:히사이시 죠

                                     상영시간:101분

CAST

마키 구로우도,오시마 히로코,카와하라 사부,후지하라 사부,후지하라토시조

특기사항:기타노 감독이 나오지 않는 첫 작품이다.또한 자신의 첫 편집 작품

※블루리본상(우수감독상),요코하마영화제(우수감독상,우수작품상),니폰아카데미상(우수감독상,우수작품상),마이니치영화콩쿨(최우수일본영화상),키네마준보 독자선출(일본영화감독상),에란돌 프로듀서상(특별상),호지 영화상(최우수 감독상)

줄거리

청각장애인“시게루”바닷가 쓰레기에서 서핑보드를 줍는다.이후 매일 여자친구와 함께 바다로 나가 파도타기에 열중한다.그의 여자친구는 그러한 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그러나 보드가 망가지고,청소부일로 모은돈으로 보드를산다..... 결국 모든 것을 지켜본 서핑팀의 제의로 부원이 되어 서핑대회도 구경가기도 하고 그를놀리던 축구부친구도 점점 서핑에 빠져“시게루”의 뒤를 밟아가고....


(4) 소나티네


                              제작년도:1993년

                              제 작:반다이비주얼,쇼치쿠제

                              배 급:쇼치쿠

                              감 독:기타노 다케시

                              각 본:기타노 다케시

                              촬 영:야나기시마 가츠미

                              조 명:다케야 히토시

                              음 악:히사이시 죠

                              상영시간:94분

CAST

기타노 다케시,구니마이 아야,와타나베 데츠,가츠무라 마사노부

특기사항:내가 생각하는 기타노감독의 최고 작품,해외에 기타노 감독의 이읆을 알린 작품이다

※칸느국제영화제“주목할만한 시선”부분 공식초청

줄러리

프로 야쿠자“무라카와” 그를 시기하는 조직원에의해 부하들과 함께“오키나와”로 출장을 가게 되지만 몇 명의 부하를 잃고 해변의 허름한 집에 피신하게 된다.그곳에서 그와 부하들은 냉험한 야쿠자의 세계와는 다른 동심의 세계와 같은 생활을 누리게 된다.그리고 그곳에서 “미유키”라는 여성이 그 세계에 들어와 “무라카와”의 흉폭함에 매료되어간다....하지만 시기하는 야쿠자들에의해 부하들이 무참히 살해당한다.혼자 야쿠자 소굴로 찾아가 기관총을 난사하면 몰살시킨 그는 “미유키”곁으로 그 동심의 세계로 돌아오려 하지만 언덕하나를 남겨두고 자신이 꾸었던 악몽처럼 자살한다.


(5)모두들 하고있습니까?


                                  제작년도:1994년

                                  제 작:오피스기타노,반다이

                                  배 급:니혼헤럴드영화

                                  감 독:기타노다케시

                                  각 본:기타노다케시

                                  촬 영:야나기시마가츠미

                                  조 명:다케야 히토시

                                  편 집:기타노 다케시

                                  상영시간:110분

CAST

단칸,기타노 다케시

특기사항:기존의 기타노감독의 영화와는 확연하게 다른 완전 슬리스틱코메디 영화이다.이 작품은 최악의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기존 작품들과는 성격이 틀린 작품을 본다는 점과 그만의 독특한 위트는 볼만한 작품이다

줄거리

섹스밖에 모르는 노총각은“카섹스”를 위해 할아버지의 장기를 팔아 차를 구입한다. 그러나,어떤 여성도 차에 타려하지 않고.... 비행기를 보면 스튜어디스의 핑크빛 서비스를 생각한다....

여자에게 인기있으려면 돈인 듯 싶어 은행도 털어보기도 한다.

또 연애인이 되어보려 하지만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고 어쩌다 킬러로 오인받아 야쿠자에 잡였다가 보스를 죽이기도하고 투명인간,파리인간이 되기도한다.그를 잡기위해 지구방위대가 출동...거대한 똥덩어리와 그를 부르는 노래로 유인해 파리채로 그를 잡는 데... 파리채에 맞아 죽어가며 그가 하는말 “카섹스!!”


(6) 키즈리턴


                                 제작년도:1996년

                                 제 작:주얼,오피스기타노

                                 배 급:오피스기타노

                                 감 독:기타노 다케시

                                 각 본:기타노 다케시

                                 촬 영:야나기시마 가츠미

                                 편 집:기타노 다케시

                                 상영시간:108분

CAST

가네꼬 겐,안도 마사노부

특기사항:이 작품이 있기전 그에겐 목숨이 위태로운 쿄통사고가 있었다.그 이유여서인지는 모르지만 이 작품부터는 이때까지는 그의 작품에서 보이지 않았던 약간의 희망이라는 주제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느껴지는 작품

※니칸스포츠영화대상(감독상),블루리본상(감독상),도쿄스포츠영화상(최우수작품상,최우수감독상),로드쇼(에도가와니하루상),칸느국제영화제“15인의 감독의밤”부문 중 1인으로 선정

줄거리

우연히 다시만난 “신지”와 “마사루”그들은 고등학교때 선생을 골탕먹이소,친구의 돈을 빼앗아가는등 문제아였다. 어느날 “마사루”가 권투선수에게맞게되고... 둘은 권투를 시작하지만 얌전한“신지”가 권투실력이 좋음을 알게된 “마사루”는 야쿠자의길로 가게 된다. “신지”는 시합에서 지고 “마사루”는 동료들에게 배신을 당하게 된다.실패해서 만난 “신지”와“마사루”는 서로에게 얘기한다.“이제 끝난것일까...?”...“아니. 우린 시작도 안했잖아....”라고...


(7) 하나비


                                   제작년도:1997년

                                   제 작:오피스기타노,반다이

                                   배 급:니혼헤럴드영화

                                   감 독:기타노 다케시

                                   각 본:기타노다케시

                                   촬 영:야마모토 히데오

                                   편 집:기타노 다케시

                                   상영시간:103분

CAST

기타노다케시,기시모토 가요쿄,오스기 렌,테라지마 스스무

특기사항:우리나라에 기타노 감독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일본인 감독으로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두 번째로 받아 일본내에서도 코메디언으로써의 기타노 보단 영화감독으로 보는 시각이 더욱더 많아지게 한 작품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황금사자상),상파울로영화제(반딜라 바우리스타상),요로비안 아카데미상,스크린 인터네셔날상,우수영화감상베스트(일본영화4위),오사카영화제(일본영화작품상),블루리본상(최우수작품상,최우수감독상,최우수남우주연상,최우수남우조연상),키네마준보상(일본영화베스트 1위,일본영화작품상,남우조연상)

줄거리

딸을 병으로 잃고 아내마져 병으로 잃게 될 형사 “니시” 아내 병문안을 하러 동료“호리베”에게 잠복금무를 맡기지만 “호리베”는 그때 총상으로 하반신 불구가 되어 가족가 멀어진다. 아내의 치료비와“호리배”의 간호비를 위해 야쿠자에게 돈을받는다..... 그 돈과 아내와 여행갈돈....등등을 위해 은행을 털고....여행을 떠난다...

아내와의 마지막 여행...하지만 뒤쫓는 야쿠자와 형사들.... 야쿠자는 몰살을 시키고 바닷가에 도착한 아내와“니시”.. 형사들이 그를 찾았지만....아내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후 두방의 총소리........




Ⅳ. 내가 본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내가 본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는 “키즈리턴,3-4×10”을 제외한 영화들이다. 기타노의 영화를 가장 잘 들어내고 있다는 흉폭시리즈 4부작중 가장 첫 시발점이 되었던 “그남자 흉폭하다”를 나름대로의 감상평을 적어보려 한다.


★ 그 남자 흉폭하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에는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있다. 곧 폭풍이 몰아닥치고 잔혹한 핏빛으로 요동치기 전 까진 회화적인 정적감마저 감돈다. 아마도 잔혹함을 극대화시키키는 장치로서 이만한 것도 없을 듯 싶다.그 잠시의 정적이 흐른 후 영화는 걷잡을 수 없는 폭력으로 피범벅이 된다.다소 거친 듯한 리듬감속에,폭팔직전의 분노가 치솟는다.그 속엔 차라리 이 악몽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지만 대체로 치욕스런 형실을 죽음으로 이여내려는 비장미가 서려있다.

폭력에 길들여진 사회, 거칠게 살아가는 남자들의 이야기에는 묘한 영웅주의와 멋스러움이 있다.그것은 전통적인 야쿠자등릐 방식이고, 죽음을 두려워 않는 광폭함이다. 주인공인 형사 아즈마가 그렇다. 모든 폭력을‘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아즈마는 기꺼이 죽음의 불구덩 속으로 뛰어든다. 치욕스럽게 사느니,명예로눈 죽음을 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할복문화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정신 착란증세가 있는 동생 아카리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온 아즈마 형사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간단하다.바로 폭력이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것. 더도말고 덜도말고 정확히 그 만큼이다.

(그 남자 흉폭하다)는 사회에 만연한 폭력에 맞서는 한 형사의 슬픈 이야기이다. 야쿠자 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해버린 신참형사 키쿠치의 마지막 모습은 폭력에 폭력으로 맞었던 아즈마의 방식이 실제로는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법이나 정의가 일상적 폭력을 다스리지 못하자, 아즈마가 꺼내든 것은 대항을 위한 폭력이다. 그러나 폭력은 폭력을 낳는법. 아즈마가 키요히로에게 가한 폭력은 고스란히 아즈마에게로 돌아온다. 키요히로의 폭력앞에 무방비상태가 되어버린 아즈마는 권총 한자루를 들고 무표정한 얼굴로 키요히로에게 다가간다. 죽음을 향한 그의 얼굴은 오히려 평화스럽다. 키요히로와 마약에 중독된 여동생을 죽인 아즈마는 예견된 죽음을 맞는다. 아즈마는 자신을 흉폭하게 만든 폭력에 대한 마지막 폭력으로써 자결을 선택한다. 흉폭한 형사가 택한 명예로운 죽음은 그래서 다시 한번 할복이다.


Ⅴ. 끝맺음


나름대로는 영화론의 마지막을 머리말에서도 말했듯이 의미있게 마무리 하려고 했으나 잘 되었는지는 또 평가할수없는 어느 무언가가 되어버린 듯 하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떠나서 나의 영화적시각이 어떠한 올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듯싶어 이 과제를 함에 있어 몸으로나 정신적으로 왔던 피곤함이 즐겁다.

기타노의 인간으로서의 최대한의 본질... 그의 영화적 짐념이 하루하루 허무하게 살아가는듯한 나에게 그 무엇도 주지 못하는 담론들을 던져주는 듯 싶어 내 정신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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