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샘영어

영어 발음의 오해

장코폴로 2010. 2. 8. 10:04

            (성의없는 발음이 화를 부른다)


The Art of Conversation (회화의 비법)
 
영어 발음이 나쁜 사람 중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출신이 많고, 한국 중국 일본인도 빠지지 않는다. 청취와 말하기에서 문제가 될 만큼 심각한 경우가 많다. 가령 'They hit the water'에서 'heat' 인지 'hit' 인지 장단음에 신경 쓰지 않고 대충 발성하면 물 속에 들어간다는 것인지, 물을 데운다는 것인지 의미를 알 수 없다.

이 같은 사례는 six-sex, fork-fuck, fox-fucks, slot-slut, her-whore, can't-cunt의 경우에서도 나타나는데 발음을 조금만 잘못해도 뜻을 이해하는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또 다른 예로는 'th' 음이 있다. 'I brushed my teeth'라고 발성해야 하는데 'I brushed my teat'처럼 하면 '나는 고무 젖꼭지를 솔질했다'는 의미가 된다.

LA지역에서 20년이나 산 50대 일본인이 선거에 출마한 미국인에게 '행운을 빈다(Lots of luck on your coming election)'며 던진 말이 그의 발음 때문에 'Rots of ruck on your coming erection'이 되고 말았다는 일화는 듣기에도 불편하다. 썩은(rots) 잡동사니(ruck)가 당신의 발기(erection)에 어떻다는 것은 축하가 아니라 저주가 된다.

'The audience clapped loudly after the songs'의 문장이 'The audience crapped ~'처럼 들리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crap은 배설물이라는 뜻도 있고 '엉망으로 만들다'는 동사도 되기 때문이다. 'Please sit down'이라고 발음했는데 상대가 듣기에 'shit down'으로 들린다면 큰 문제다.

아시아인의 공통된 문제는 장단고저의 발성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평조의 발성은 원어민에게 교과서 낭독처럼 들릴 뿐 아니라 발음의 불편함 때문에 메시지에 관심을 두지 못하게 한다. 가장 좋은 발성법은 좋은 발음을 많이 듣는 것이다. 즉 모델로 삼고 싶은 원어민 발음을 정해 놓고 장단고저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다. 지구상에 완벽한 발음은 없지만 발음이 의사 소통에 방해를 줘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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