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장샘

가슴으로 보는 영화이야기(장석용 영화평론집)

장코폴로 2009. 2. 19. 11:52

 

                           장석용의 영화이야기            


서울시 서대문구 서교동 474-27번지 2층 종문화사 전화(02)735-6893 팩스(02)735-6892

                 가슴으로 보는 영화이야기

  In Search of New Wave of Korean Films by Chang, Seok Yong  

              2nd Collection of Criticisms

장석용 지음/ 신국판 / ISBN 978-89-87444-79-6-93680 / 702쪽 /값 35,000원

  


                                          내               용

                                        보리밭 서정으로 엮은 파래香 평론집

                                                  장석용의 두 번째 영화평론집


 저자는 영화를 온 몸으로 사랑해온 한국의 대표 영화평론가이다. 1970년부터 시작되는 영화사의 잔일에서 평론가협회 수장이 될 때까지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그의 평론집은 2000년대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지만. 그 이전의 흔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평이한  문체로 시작해서 영화에 대한 점층적 이해를 돕는 메쏘드를 시도하는 그는 대중과 늘 어우러져 있다. 『가슴으로 보는 영화이야기』는 사십 년 그의 불꽃같은 영화인생에서 느끼는 따스한 영화 이야기로 짜여져 있다.


 영화의 또 다른 분석적 틀과 인간 냄새를 물씬 풍기는 『가슴으로 보는 영화이야기』에서 우리는 양파껍질을 벗기듯 그의 인간적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약간 맵지만 그의 문체는 연처럼 솟구치는 열정과 진홍으로 채색된 인생을 묘사하듯 낭만적 서사가 많다.


 다양한 문화적 체험으로 세상을 관조하고 있는 장석용의 ‘글 살’들은 흐르는 시냇물 소리, 햇살을 받은 물빛, 워낭소리의 느린 리듬 같은 서정이 담겨져 있다. 그의 글들은 미국대중영화가 표방하는 아이 레벨에 맞추어져 있다.


 지금까지 그의 글들은 영화평론의 범주를 벗어나 미술평론이나 무용평론에 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다른 글들은 창작으로 시나 무용의 대본이 되었고, 희곡이나 시나리오가 되기도 하였다. 그가 영화에서 느끼고 호흡하는 글들은 다양한 크로스 오버를 한 셈이다.


 그의 화려한 이력 이면에는 젊은 날의 고뇌와 영화예술에 대한 애착이 진하게 침전되어 있다. 신앙처럼 견고한 그의 예술사랑이 그의 청춘과 여가를 갉아 먹었지만 그는 후회를  하지 않는다. 그는 불도저 같은 저돌적 돌파력으로 새로운 비평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 모두에게 빛이고 기쁨이 될 것이다. 필자의 책 읽게 만드는 재간이 유감없이 발휘된  그의 두 번째 개인 영화평론집은 당대의 커다란 문화적 소득이 될 것이다.

                 


출간 의의


  “오늘 저녁에 영화 한편보자” “무슨 영화를 볼까?” “오랜만에 영화나 한편보자”

이러한 대화로 영화보기의 시작이 점점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인터넷으로 영화예약, 카드로 영화보기, 보는 영화에 대한 사전의 세심한 정보로 영화를 고르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서 관객들의 영화평 또한 수준급이다. 그래서 영화사나 감독들은 인터넷의 댓글에 민감하다. 이러한 관객의 힘으로 영화가 성공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객들의 수준에 맞게 출판사에서도 장석용 평론가의 ‘가슴으로 보는 영화이야기’(1998년~2009년 사이의 중요 영화서평과 논문)를 어떻게 기획할 것인지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했다.

  일반적으로 평론이라 하면 일반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래서 일반 독자들을 위하여 책제목뿐만 아니라 쉽게 쓴 영화에 대한 짧은 평과 리뷰를 책의 앞쪽에 배치하고 점점 더 어려운 논문으로까지 이해할 수 있게 배열했다.

 예를 들어,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에 대한 가벼운 영화평과 관점 설명 그리고 이것을 기초로 하여 영화론에 대한 논문, 이 또한 가벼운 논문에서 시작하였으며, 앞의 짧은 영화평이 그 소재와 재료로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감독론에서 감독들의 영화를 보는 관점과 그들의 영화세계관 그리고 시대와 예술 사이의 고심,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한편의 영화가 탄생한다는 설명은 마치 어려운 영화론을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쉽게 풀어가는 과정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영화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자부심은 자만이라 할지라도 영화에 대한 새로운 지평과 감독과 배우, 연출가 들의 고민과 우리영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한권의 책으로 독자님들이 영화에 대한 좀 더 넓은 지평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영화도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인에게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저 자 약 력

   장 석 용

 

중앙대 외국어과(영어/독어 교사 자격 취득)

독일 브레멘 괴테 인스티튜트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석사과정) 영화전공,

동국대 대학원(박사과정) 영화전공

마벨코리아 견습조수(1970)

유현목/김호선/테렌스 영 감독 조감독(1978/1979)

영화예술 복간호 제 1회 영화평론당선(1987)

이태리 황금금배상(PREMIO GROLLE D'ORO 심사위원(1994) (국내 최초 유렵영화제 심사위원)

국제영화비평가연맹(독일본부) 초대 한국본부 사무국장, 감사

한국영화학회 학술, 총무, 재무,대외정책 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출판이사

 

(現)신일고 외국어과 교사

(現)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

(現)한국영화학회 대외정책이사 

(現)최승희 춤 선양위원회 이사

(現)한국영상작가협회 국제이사

(現)한국영상예술협회 국제이사

(現)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총무이사

(前)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역임

(現)문화저널21 문화비평 주간

(現)백제 검술협회 이사장

(現)한국격투기연맹 이사

(現)중앙대학교 동창회 상임이사

 

 KBS, MBC, SBS, EBS TV 및 KBS 라디오 및 국제방송, 아리랑 TV, 방송대학TV에서 영화 해설

조선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코리아 헤럴드, 스포츠 서울 등 신문 영화평 게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 인하대 등 대학신문 및 잡지에 영화평 게재 및 자문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집행위원,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 부산국제영화제 자문위원

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 단편영화 심사위원(영진공), 예술․실험영화 심사위원(영진공)

예술․다양성영화 심사위원(영진위),

제2회 강남 댄스페스티벌 본심 심사위원

밀물무용단 자문위원

'뷰즈' 편집위원

시나리오 작가협회 심사위원(심사위원장)

회화(이청운 展,2008년)/ 뮤지컬(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78년) 기획 공연

중등사진연구회 회원(키나발루 사진전) 

히말라야 무크 바르밧 원정대 후원회 부회장(1998) 

숙명여대 '시인의 밤' 행사 초대, 낭송(2008)

좋은 아버지 모임 이사 역임

21세기 문화광장 이사 역임

 

장석용 작 '회룡포연가'(대구 오페라 하우스,2006)

장석용 작 '솔거'(경산문화회관, 2007)

장석용 작 '태양새'(노원문화예술회관,2008.10.03)

장석용 작 '태양새 고원을 날다'(북경 세기극장,2008년 12월 20일)공연

저서로『코리언 뉴웨이브의 징후를 찾아서』,『가슴으로 보는 영화이야기』외 다수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이화여대, 경희대, 성공회대, 인하대 등에서 강의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PAF 비평상, 한국문화예술상 수상


※ 서울문화재단 춤 대본 당선(문학)/ 한국문화예술상 수상(무용)/ 숙명여대 문신미술연구소  연구위원(미술)/ 한국연극협회 희곡분과 회원(연극)/ 문화저널21 문화비평(방송)



                    차     례

Contents

PART 01 영화이야기

한국영화  

33      느린 흐름의 승리, 독립영화의 힘 -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37      70년대 베트남에 내려앉은 코리아의 우울한 초상 -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 Sunny, 2008』       

41      호쾌한 액션 코미디로 치장한 만주 벌판의 난장 -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43      살인자를 쫓는 전직 경찰이야기 -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The Chaser, 2008』

45      1980년 오월 광주를 재현한 휴먼드라마 -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        

49      창(唱) 구름 위의 빛나는 혼 -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58      장승, 영원성 그리고 이미지 연작 - 육정학 연출의 『2002 이매지네이션』

60      보호막 없는 한국사회를 고발한 희비극 괴수영화 - 봉준호 감독의 『괴물, Host』

67      그로벌 브랜드로 등극한 우리 고전의 완벽한 현대판 -넬슨 신 제작 감독의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Empress Chung』

73      문화담론으로 떠오른 분단이데올로기 허물기 -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

76      상상과 이미지의 물감으로 인생을 써 내려간 영상 에세이 -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77      망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SF 환타지 - 문승욱 감독의 『나비』

78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재현한 미스테리 스릴러물 - 김광림 원작,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80      어머니·그리움, 원리에 대한 산중문답 - 주경중 감독의 『동승』

81      교직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코믹터치의 영화 - 장규성 감독의 『선생 김봉두』

82      성을 주제로 한 상상의 에세이 - 윤제균 각본·감독의 『색즉시공』

83      정과 느림의 미학/외할머니에 대한 헌사 - 이정향 각본·감독의 『집으로…,  The Way Home, 2002, 87 min.』

88      의사소통을 위한 공간 - 이미연 감독의 『버스 정류장』

89      무한대의 막가파 액션 -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

90      2009년식 라이플 액션 환타지 - 이시명 감독의 『2009 로스트메모리즈』

92      코리안 느와르의 화려한 출발 -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93      바닷가 소년 남우의 꿈을 그린 순정 환타지 애니 -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

95      학교를 중원으로 설정한 무협 환타지 - 김태균 감독의 『화산고, 火山高』

96      살인사건으로 밝혀지는 한국전쟁의 외각 희생자들 -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

98      조폭, 스님이 주인공이 된 유쾌한 코미디 - 박철관 감독의 『달마야 놀자』

99      순수 위에 펼쳐진 러브스토리 -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100     복합장르로 혼합된 여성 폭력배를 앞세운 액션 - 조진규 감독의 『조폭 마누라』

102     코리언 블록버스터의 위상/ 골든 함정에 빠진 영화 - 박제현 감독의 『단적비연수』

105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

106     판문점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휴먼드라마 -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108     공포로 무장한 장르영화 - 안병기 감독의 『가위』

109     고전적 情恨의 미학을 보여준 - 배창호 감독의 『정』

111     빵을 소재로 한 더블 데이트 소동 - 박헌수 감독의 『주노명 베이커리』

113     사랑은 진솔한 에세이 - 이장수 감독의 『러브』

114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리는 3막 러브 환타지 - 송해성 감독의 『카라』


외국영화

116     늘 새롬을 주는 우정 - 마크 포스터 감독의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

118     불법낙태를 통해 본 공산치하의 루마니아 - 크리스티앙 문쥬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 Luni, 3                       Saptamini Si, 2 Zile』

123     말썽꾸러기 다스리는 유모 내니 맥피 이야기 - 커크 존스 감독의 『내니 맥피』

124     애련·추억·별리·비망에 관한 에세이 -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

127     16세기 베니스식 삶, 사랑, 사회 - 마이클 레드포드 감독의 『베니스의 상인』

129     벤더스의 화두 ‘미국은 풍요의 나라인가?’ - 빔 벤더스 감독의 『랜드 오브 플렌티』

131     여복서를 통해 본 세상 읽기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135     불완전한 인간들에 대한 영화 -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

136     포스트 엑스프레셔니즘의 현재 - 스티븐 소머즈 각본·감독의 『반 헬싱』

138     역사로 재현된 ‘아더’의 영웅 서사시 - 안톤 후쿠아 감독의 『킹 아더』

139     해리포터와 떠나는 또 한편의 환타지 연작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40     가족의 해체와 봉합을 코믹틀에 담은 노장의 게쉥크 - 브루스 베레스포드 감독의 『에블린』

141     죽음에 이르르는 음악과 사 - 롤프 슈벨 감독의 『글루미 썬데이』

145     대자연의 수호신 원령공주 활약상을 그린 일본 애니 - 미야자키 하야오 각본·감독의 『모노노케 히메』

146     타리오 법칙으로 본 현대 미국의 총기문화와 그 이면 - 마이클 무어 각본·감독·주연의 『볼링 포 콜롬바인』

147     20년대 시카고 배경의 뮤지컬 - 롭 마샬 감독의 『시카고』

149     영화적 전사의 따뜻한 시선으로 빚은 행복찾기 / 그가 찾은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에 대한 보고서 - 첸 카이거             각본·감독의 『투게더』

155     그리스식 결혼을 둘러싼 유쾌한 코미디 - 조엘 즈윅 감독의 『나의 그리스식 웨딩, My Big Fat Greek Family』

157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회고담 -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164     반지에 얽힌 3부작 환타지의 1부 ‘반지 원정대’ -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166     뉴 저먼 시네마 기수의 꿈·욕망·한계 -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아귀레, 신의분노』

167     생존 위에 피는 빵, 그리고 사랑 -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

169     혁명적 재즈를 사랑한 쿠바의 두 연인 - 조셉 사젠트 감독의 『리빙 하바나』

170     인간개조 실험 스릴러 - 올리버 히르쉬비겔 감독의 『엑스페리먼트』

171     완벽한 믿음과 지고지순한 사랑의 승리 -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풀 마인드』

173     유고슬로비아版 誤發彈 - 슬로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빗나간 과녁』

174     핀란드식 현대판 『죄와 벌』 - 아끼 까우리스메끼 감독의 『죄와 벌』

177     괴물들의 전력회사에서 벌어지는 환타지 - 피트 닥터 감독의 『몬스터 주식회사』

178     마법으로 치장한 SF 환타지 -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80     死後, 가장 행복했던 생전의 명장면 기억하기 -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   

181     아들의 상실,죽음에 관한 상상과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을 형상화 - 난니 모레티 감독의 『아들의 방』     

183     절망과 아픔을 딛고 합일되는 두 남녀 이야 - 돈루스 감독의 『바운스』

184     시처럼 사라져간 선생님에 대한 추억 - 호세 루이스 퀘르다 감독의 『마리포사』

186     치명적 만남, 운명적 사랑 - 팻 오코너 감독의 『스위트 노벰버』

187     일본식 프로포즈의 빛깔 - 미츠노 미치오 감독의 『생일선물』

190     무한사랑에 대한 영상시 - 바크티아르 쿠도이나자로프 감독의 『루나 파파』

192     인간 내부의 폭력과 살인 욕망을 영화화 - 매리 해론 감독의 『아메리칸 사이코』

193     60년대 식으로 풀어본 이상한 코미디 - 제이 로치 감독의 『오스틴 파워』

195     섹스로 풀어본 태양족의 신화 -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열정의 제국』

196     사랑과 배신의 대 러브 로망 -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러브 오브 시베리아』

197     애수의 가을 멜로드라마 - 조안 첸 감독의 『뉴욕의 가을』

199     현대 미국 여성심리학 보고서 -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200     기차와 에끼와 철도원의 함수관계에 관한 보고서 - 후루하다 야스오 감독의 『엑기』

201     태양아래 못 이룰 것 없는 사랑 - 콜린 너틀리 감독의 『언더 더 선』

204     마법적 리얼리즘의 진수 -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그린마일』

205     복돼지 베이브의 도시 모험담 - 조지 밀러 감독의 『꼬마돼지 베이브2』

206     유럽역사를 관통하는 다뉴브 강변의 3代 이야기 - 에밀 쿠스투리차 감독의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209     체포된 삶-신분의 벽을 뚫은 두 남녀의 사랑 - 황 지엔신 감독의 『목인의 신부』

211     조랑말 같은 뽀네트의 엄마에 대한 동경 - 자끄 드와이옹 감독의 『뽀네뜨』

213     초등학생 마르셀이 보낸 여름 - 이브 로베르 감독의  『마르셀의 여름』


시네마 기행

215     『변검』과 『아편전쟁』을 통해 본 중국영화

222     유럽과 아시아를 어우르는 영화 천국/ 호주영화

227     『체리향기』와 『가베』 상영 계기로 본 이란영화

236     영화가 가장 사랑받는 나라-인도/ 첫번째 이야기


PART 02 리 뷰 

영화제           

247     제10회 부산영화제 참관기

265     금강초롱으로 피어나는 영화들, 영화제의 반딧불이 되다

273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스케치 자유·독립·소통의 정중동(靜中動) 그림자놀이

278     허튼소리 난장/영화계는 몇십 년간 진흥을 생각중

282     서두름에 멍드는 졸속 영화제의 이면


KBS 충주 1RADIO - 영화산책 계명산의 아침

286     [2005년 07월 15일 금요일] 영화산책 -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전쟁』

289     [2005년 07월 08일 금요일] 영화산책 - 앤드류 더글라스 감독의 『아미티빌 호러』

292     [2005년 07월 01일 금요일] 영화산책 - 김용균 감독의 『분홍신』

296     [2005년 06월 17일 금요일] 영화산책 -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299     [2005년 6월 10일 금요일] 영화산책 - 임태형 감독의 『안녕 형아』

302     [2005년 06월 03일 금요일] 영화산책 - 유니세프 산하 단체가 주관하는 유니카 서울영화제 소식

305     [2005년 05월 20일 금요일] 영화산책 -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

308     [2005년 05월 13일 금요일] 영화산책 - 토니 갓리프 각본/음악/제작/감독의 『추방된 사람들』

311     [2005년 05월 06일 금요일] 영화산책 - 골람레자 라메자니 감독의 『하야트』

314     [2005년 04월 30일 토요일] 영화산책 - 맥캔리스 감독의 『세컨드 핸드 라이온스』

316     [2005년 04월 23일 토요일] 영화산책 - 토가시 신 감독의 『미안해』

319     [2005년 04월 16일 토요일] 영화산책 -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323     [2005년 04월 09일 토요일] 영화산책 - 크리스틴 제프 감독의 『실비아』

326     [2005년 04월 02일 토요일] 영화산책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329     [2005년 03월 26일 토요일] 영화산책 - 베르톨루치 감독의 『몽상가들』

332     [2005년 03월 19일 토요일] 영화산책 - 박광춘 감독의 『잠복근무』

335     [2005년 03월 12일 토요일] 영화산책 - 오상훈 감독의 『파송송 계란탁』

338     [2005년 03월 05일 토요일] 영화산책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341     [2005년 02월 26일 토요일] 영화산책 - 김호준 감독의 『제니 주노』

343     [2005년 02월 19일 토요일] 영화산책 - 천재 뮤지션 레이 챨스의 일대기 -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레이』

346     [2005년 02월 12일 토요일] 영화산책 - 김동빈 감독의 『레드 아이』

350     [2005년 02월 05일 토요일] 영화산책 - 사랑에 관한 4인4색 이야기 -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클로저』

352     [2005년 01월 29일 토요일] 영화산책 - 선악의 코드위에 벌이는 두 동창의 사투 -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

355     [2005년 01월 22일 토요일] 영화산책 - 사랑의 실천자 마더 데레사의 일대기 - 파브리지오 코스타 감독의 『마더 데레사』

358     [2005년 01월 08일 토요일] 영화산책 - 어느 여인의 인생항로 - 미라 네어 감독의 『베니티 페어』

361     [2004년 12월 25일 토요일] 영화산책 - 마틴 스미스 감독의 『스노우 워커』

364     [2004년 12월 18일 토요일] 영화산책 -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룩앳미』

373     [2004년 12월 11일 토요일] 영화산책 - 2004 한국의 영화제

375     [2004년 12월 04일 토요일] 영화산책 - 이와이 슈운지식 청춘예찬 시리즈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378     [2004년 11월 27일 토요일] 영화산책 -자유와 사랑에의 갈증-피터 아킨 감독의 『미치고 싶을 때,Gegen die Wand』

381     [2004년 11월 20일 토요일] 영화산책 -이 시대의 사랑과 이혼 -피터 호윗 감독의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

383     [2004년 11월 13일 토요일] 영화산책 - 지워질 수 없는 사랑의 무게 - 이재한 감독의 『내 머리속의 지우개』

386     [2004년 10월 30일 토요일] 영화산책 - 아프리카에서 생각해보는 전쟁과 가족, 인종 - 카롤리네 링크 감독의 『러브 인 아프리카』

388     [2004년 10월 23일 토요일] 영화산책 - 개봉영화 장윤현 감독의 『썸』


PART 03 영 화 론

이야기영화사 2000년~2008년  393

영화 칼럼  416

416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와 전망

419     활과 영화의 변주

421     바람직한 영화제의 전형/ 유니카 국제영화제

423     산업으로서 영화, 그 화려한 도약을 위한 정부의 역할

426     문화의 세기, 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

431     샌드페이퍼 위에 쓰는 創批 遭遇 一考

442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관한 단상

446     그래도 영화는 흘러간다

448     영화속 내용과 연관지워 본 사회현상

452     99년 회고와 미래의 영화환경

455     이익사회의 병폐와 공동사회의 장점

458     불타는 스크린, 무너지는 충무로?

461     8월, 충무로 광시곡

464     1995년 우리 영화의 모습


영화론  476

476     영화제를 통해 본 바람직한 지역 문화 축제

476        1. 영화제의 타당성 제고를 위한 영화의 부피와 무게

478        2. 우리영화의 현실

481        3. 우리영화의 힘 영원한가?

483        4. 왜 잔치를 여는가?

486        5. 부산, 국제영화제의 시원

487        6. 한국의 영화제

490     대중과 예술의 경계/ 공존의 미학 2005년 중심가 극장에 걸린 영화 몇 편

490        1. 들어가는 글

493        2. 유럽 지성들의 철학적 관조

506        3. 장르와 흥행으로 본 한국영화의 몇 가지 모습 - 성공과 실패, 그 중간

518        4. 헐리우드를 보는 몇 가지 시선

525        5. 작은 울림-깊은 감동

531        6. 여성의 삶

538     40년만에 다시 읽는 映山 유현목의 『순교자, Martyr, 1965』

538        1. 왜 『순교자』인가?

542        2. 『순교자』, 어떤 영화인가?

550        3. 클로징

553     1990년대 한국영화와 비평의 遭遇

553        1. 『장군의 아들』 『쉬리』를 낚다

555        2. 90년대 한국영화의 풍경

557        3. 90년대를 일군 감독들

561        4. 기억되어야할 년도별 주요 작품 스케치

589        5. 1990년대 한국영화와 비평이 남긴 것

597        6. 終言을 위한 附言

598     우리영상의 한류와 한류화

598        1. 소통과 차단의 경계에 선 한류

601        2. 한류의 자양분 영화, 과거와 현재 리포트

608        3. 외국에서의 우리영화에 대한 시선


PART 04 감 독 론

감독론  615

615     선목(仙木)이 되어 타계한 영림수(映林樹) 신상옥

630     원로예술인에게 듣는다 - 영화가 유현목

645     에세이로 읽는 영화 감독 가슴으로 만난 몇몇 감독들의 일면

645        1. 영화적인 너무나 영화적인 삶 그 자체/ 유현목

648        2. 한국영화의 정체성을 확립한 영화계의 큰 스승/ 신상옥

653        3. 인간의 양면성을 통해 사회를 스코프한 천재감독/ 김기영

656        4. 지성과 감각의 영상조련사/ 김수용

659        5. 클래식 리듬으로 조형예술을 어우르는 감독/ 신동헌

662        6. 한국 코미디영화의 부흥사/ 심우섭

666        7. 소설적 묘사와 드라마틱한 영상미를 추구한 감독/ 조문진

670        8. 암흑 속에서 장미를 배양한 낭만과 열정의 감독/ 김호선

672        9. 한국영화를 국제영화제에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장인/ 임권택

675        10. 일탈과 드라마틱한 실험성, 인간성 회복을 갈구하는 감독/ 박철수

679        11. 괴물적 발상의 상상력의 보고/ 봉준호

683     색인 




                         두 번째 평론집을 내며

 

 책을 낼 때마다 고민하는 것은 어느 정도 수준의 책을,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을 담아낼까 하는 ‘흔들림’에서 출발한다. 학술적이고 진지하며 클래식한 자세를 취할 것인가, 대중적이며 서로가 공감하며 소시민의 입장에서 쓸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새로운 이론 전개 없이 외국이론 무장의 틈에서 외국 영화이론을 ‘자기 것化’ 하는 현실에서 나의 현학적 논리를 전개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이다. 영화는 부담 없이 즐기고 얘기해야 하는 매체이다. 논리와 주장은 그 곳에서 출발하고, 느끼는 감도에 따라 주장도 각각이다.


 출간된 많은 영화서적들을 보면서 껍질을 벗겨 소박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책이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국의 많은 유수한 잡지에 글을 쓰는 영화평론가들이 전문 학술지용 평론이 아닌 고급 에세이를 쓰고 있다. 실상, 나의 글은 나의 영상 에세이이다. 

 

 이제, 수많은 영화제를 통한 영화감상, 인터넷 매체를 통한 쉬운 영화정보 접근과 수요자 중심의 영화감상 현실, 한국영화의 비약적 발전으로 관객들의 영화감상 수준 향상 등은 짜릿한 자극적 수사, 현란한 성토, 퍼즐게임 같은 영화 글쓰기를 요구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한 몸에 찬 머리와 뜨거운 심장이 공존한다. 영화 현장에 있었던 나는 그래서 책 제목을 이건청 시인의 도움을 받아 『가슴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로 정했다. 야사는 난무하고 정사에 가까운 글쓰기가 필요한 시점에 독자들에게 가벼운 글들이 바른 길 쓰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가 존재함을 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970년 마벨코리아에서 출발한 나의 영화 삶은 늘 좋은 영화와의 만남에 대한 그리움의 연속이었다. 명화, 명문, 선한 사람들 만나기로 유목민 생활을 해온 나는 유현목 감독을 비롯한 숱한 영화인들과 영화애호가들, 동료들, 친척들, 친지들,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왔다.


 유현목 감독을 비롯한 숱한 영화인들과 각 장르의 평론가들, 영화애호가들, 행사로 인해 약속 파기에도 인내해 주신 분들께 이 지면을 들어 고맙다는 말씀을 올린다. 이번에 다루지 못한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 국제영화제 수상감독들 - 박찬욱, 김기덕, 홍상수, 이준익 등 - 은 준비하고 있는 평론집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좋은 평론의 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혼을 불태우며 묵묵히 작업에 임하는 전 세계 모든 영화인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예술가들은 따스한 가슴을 지녔다고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가슴으로 영화를 보아왔습니다. 조촐하게 영화이야기로 독자들과  ‘정 나누기’ 를 하고 싶습니다. 책이 나오도록 도와주신 종문화사 임용호 대표님의 배려와 꼼꼼하게 편집과 교정을 담당한 조호정 님께 감사한다.

 

                       기축년 정월(음력) 도봉우거에서

                                동림 장 석 용

 

                                장석용의 두 번째 영화평론집


 평론가를 관심 영역의 광대한 넓이로 승부하는 제네랄리스트와 심오한 깊이를 자랑하는 스페셜리스트로 나눈다면 장석용은 단연 전자에 속한다. 한국 영화평론계의 영원한 맏형인 장석용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 평론집이다.

                                                     - 강한섭(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장석용은 함부로 목소리를 높이는 비평가는 아니다. 도발적인 촉수보다는 균형감과 현장성을 중시하는 한국 영화평단의 등대지기이다. 영화평론 활동 20여년 동안 그가 보인 다양한 장르적 관심과 분석적인 글, 방향 제시의 시도들은 첫 영화평론집 이후 한층 영근 무게감과 고언의 저력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 김종원 (영화평론가, 영화사학자)


 오늘의 한국영화평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혀있다. 종종 낡은 이론에 기대어 자신만의 수사법의 덫을 못 벗어난다. 그런 점에서 장석용의 영화평은 큰 바람으로 갇힌 문을 활짝 여는 것 같은 시원스러움과 편안함도 준다. 이것도 또 다른 비평문화의 한 미덕(美德)이다.

                             - 김태원 (<공연과 리뷰> 편집인, 한국예술발전협의회 회장)


 장석용은 비평의 좌표설정을 영상미디어에 국한하지 않고, 공연예술인 연극, 무용, 오페라는 물론 미술분야에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총체적 예술의 핵심과 포커스는 한결같이 영화평론에 맞추고 있다.

                                              - 변인식(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명예회장)

 

 장석용의 평론은 한국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출발한다. 넓은 인간관계와 영화계의 밑바닥에 기초한 한국영화 현실에 대한 관심은 소싯적부터 시작된 열정이었다. 중년의 나이에도 젊은이 이상으로 투지를 불사르면서 한국영화 부흥을 꿈꾸는 영화평의 향연을 시작한다.                                                 -정재형(동국대교수, 한국영화학회 회장)

 

 장석용은 ‘영상의 농원’을 가꾸는 부지런한 일꾼이다. 그가 또 한차례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리뷰, 칼럼에서 영화론, 작가론까지 수 년간 넓은 경작지에서 거둔 곡식들은 매우 다양하고 윤기가 흐른다. 이 곡식들은 영화 애호가들의 양식이 될 것이며 이 시대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정중헌(서울예술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영화는 누군가의 꿈이며 욕망이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영화평론가는 영화로 세상을 보고, 세상 속으로 영화를 끌어낸다. 장석용의 평론은 영화와 세상을 통찰하는 치열한 흔적이다.

                                         -조희문(인하대 교수, 한국 예술교수연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