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영평상 시상식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한재림 감독의 '관상'이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가 시상하는 제33회 영평상에서 '3관왕'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설국열차'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봉준호가 감독상, 홍경표가 촬영상을 수상했고, '관상'은 송강호가 남우주연상, 조정석이 남우조연상 그리고 음악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 여우주연상은 '소원'의 엄지원, 여우조연상은 '7번방의 선물'의 박신혜가 받았다. 남녀 신인배우상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각각 받았다.

또 고 박철수 감독이 한국영화에 기여한 업적 등이 인정되어 각기 공로영화인상과 특별상을 수상한다.

최고인기상에 해당되는 'CJ CGV 스타상'은 올해 '신세계'와 '관상'에 출연한 이정재가 받았다.

한편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배우 안성기와 엄지원의 사회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 작품상: <설국열차>

▲CJ CGV 스타상: 이정재(<신세계><관상>)

▲공로영화인상: 신성일

▲감독상: 봉준호(<설국열차>)

▲남우주연상: 송강호(<관상>)

▲여우주연상: 엄지원(<소원>)

▲각본상: 신연식(<러시안 소설>)

▲남우조연상: 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 박신혜(<7번방의 선물>)

▲촬영상: 홍경표(<설국열차>)

▲음악상: 이병우(<관상>)

▲기술상(시각효과): 정성진(<미스터 고>)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

▲특별상: 고(故) 박철수 감독

▲신인평론상: 성진수, 이수향

▲신인감독상: 허정(<숨바꼭질>)

▲신인남우상: 여진구(<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 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영평 10선'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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