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영역은 영어를 싫어하거나 잘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그저 외계어가 쓰여 있는 문제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일정한 형식이 있고 그 틀에서 문제가 거의 벗어나지 않는데다 나름대로의 이야기 전개도 있기 때문에 풀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외국어 영역에 나오는 문제는 크게 듣기와 독해 부분으로 나뉩니다. 듣기 부분에는 화자가 구입할 물건, 화자의 심정, 이야기의 주제, 남자가 여자에게 할 일(혹은 그 반대), 화자가 지불할 금액, 대화 장소, 화자들의 관계, 화자가 방문 할 곳(간혹 볼 영화), 이야기와 일치하지 않는 것, 그림의 내용과 적절한 대화, 남(여)의 이야기의 흐름에 맞는 대답 등의 문제 유형이 있습니다. 대부분 평소에 영어 듣기를 꾸준히 해왔고, 화자들의 말을 놓치지 않고 잘 듣는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듣기 부분을 유독 어려워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는 영어 듣기를 많이 접하지 않아 화자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잘 들리지 않거나, 말은 다 듣더라도 단어나 표현 등을 몰라서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하거나, 세세한 부분까지 다 듣느라고 정작 중요한 내용을 놓쳐 풀지 못하는 경우 중 하나 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를 유념하여 만일 자신이 듣기에 자신이 없다면, 학생들 본인이 스스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독해 부분에는 글의 목적, 대명사가 지시하는 것이 다른 것, 어법이 틀린 것, 글의 흐름과 관련 없는 문장, 주장하는 내용, 빈칸에 맞는 내용, 글쓴이의 심정변화, 문맥에 맞는 단어, 문맥에 맞는 접속사, 글의 주제, 제시문과 일치하는 내용, 주어진 도표와 불일치하는 내용, 글에 맞는 제목, 글의 순서, 글 중간에 흐름에 맞게 문장이 들어갈 곳, 글을 요약할 시 필요한 단어를 찾는 유형 등과 항상 마지막에는 장문 독해 유형이 나옵니다. 모의고사나 수능이 이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기에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이 어떤 유형에 강하고 약한지 알아내서 약한 유형에는 시간을 더 배분하고 강한 유형은 좀 더 시간을 덜 투자해야 약한 부분 없이 고득점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듣기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단어를 모르면 아무리 문제를 풀어도 일단 문제 자체를 해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자리 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를 풀었을 때 제시문의 주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선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문제를 풀 수 없을 만큼 단어를 모를 때에는 우선 단어부터 외워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글의 맥락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독해 능력을 올리면 제시문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질 것입니다.
독해는 그야말로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글들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글'에는 영어 소설이나 영자 신문도 포함이 되겠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는 실제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의 제시문 들이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 영역을 풀 때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은데, 이 또한 여러 문제들을 다뤄서 속도가 빨라지게 하고, 시간을 재면서 자신이 얼마나 더 발전해야 하는지를 보면서 공부하면 자신을 자극하게 되어 좀 더 쉽게 외국어 영역 고득점에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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