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명상

라마르땡의 '호수'

장코폴로 2010. 1. 16. 08:06

시 '호수' 이야기


라마르땡(1790~1869)은 프랑스 시인으로
낭만주의는 그의 시 '호수'가 기원이다.
이 시는 알프스 산록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엑스레뱅'가에 있는 부르제 호수가 작품의 무대이다.
1816년 청년 라마르땡은 엑스레뱅의 '페리에'라는
의사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다.
옆방에는 파리에서 온 '쥘리샤를'이라는 36세의 여인이 묵었다.
어느날 라마르틴은 뱃놀이 중에 조난 중인 배를 구한다.
배 안에는 누군가 기절해 있었다. 쥘리샤를이었다.
다음날부터 그들의 사랑은 시작된다.

겨울이 시작되자 라마르땡은 마콩으로, 쥘리샤를은
파리로 떠나야 했다. 두 사람은 매일 편지를 교환한다.
이듬해 봄이 되자 라마르땡은 쥘리샤를을 만나러 파리로 달려간다.
만남도 잠시 9월에 부르제 호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이별한다.
그러나 그녀는 위독하여 끝내 호수에 올 수 없었다.
라마르땡은 그녀에게서 받았던 빨간 수첩에 시를 쓴다.
"인간은 머물 항구가 없고, 시간은 머물 기슭이 없다"라는
명구가 담긴 '호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