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명상

수난주간의 막바지 날의 기도

장코폴로 2009. 3. 19. 13:42

기도드리겠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고 전하는

     사순절 기간 중 가장 엄숙한 수난주간의 막바지에 있는 날입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아버지의 뜻을 드러내신 귀한 날들에 우리를 돌아봅니다.

     ..............   

     강도의 소굴이 되어가는 성전에 도적을 잡는 일을 시작으로

     깨끗하게 하시는 거룩하신 모습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겸손의 미덕과 겟세마네 동산에 피 눈물의 기도

     가야바와 빌라도의 법정에서 당하신 수욕(羞辱)

     십자가에 못 박혀 물과 피를 흘리시는 고통 중에서도

     우리들 죄의 용서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거룩한 고난의 날들이기에

     주의 고난을 기억합니다.

     

     경건한 성도의 삶을 요구하시는 주님의 뜻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거룩한 절기에

     주님의 보혈을 기억하며 주간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고난과 배척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시며

     호산나를 부르며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가장 높은 곳 하늘보좌까지 들리라고

     호산나라고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꺽어 흔들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지만 ......

     

     그러나 다윗왕의 아들로 오시는 메시야...

     환호(歡呼)한 그들은

     몇 날이 못 되어 그를 십자가에 못 박고

     죄수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외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같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하지 않고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 예수님은

     성전에서 이욕(利慾)을 위하여 소와 양과 비둘기를 사고팔며 환전(換錢)하며

     종교의 이름을 팔아 자기의 이욕을 채우는

     종교 모리배(謀利輩)들을 향하여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

     한탄하시면서 그들을 성전에서 쫓아내시고

     서기관 그리고 대제사장과 변론하시며

     종말에 그리스도인들이 꼭 알고 행동에 옮겨야 할

     여러 가지의 일들을 진지(眞摯)하게 또한 분명하게 가르치셨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이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라”고 하시며

     사회봉사의 위대한 정신과 행위를 교훈 하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시면서

     내 뜻과 내 이욕을 이루기 위한 우리들의 기도와는 달리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는 것임을 몸소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십자가에 매달려 갖은 고욕과 수치를 당하면서도....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다 이루었다 "

     하신후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시고 조용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듬뿍 입은 거룩한 신일인들이

     주님과 학교와 이웃의 영광을 드높이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한 대답을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나를 기억하고 계시는 예수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 한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의 뜻에 참여 없이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승리인

     부활 그리고 영생과 평화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평안을 얻고 싶습니다.


     모든 말씀 주님 이름 받들어 성주간에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