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명상

예배에 성공하는 아이

장코폴로 2011. 9. 30. 07:59

예배에 성공하는 아이

 

 

 

     목회를 평생하시고 은퇴하신 시아버님께서 생전에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이 인생에도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아버님은 예배를 중시여기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예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반드시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최근에 제가 기독교 TV 방송을 보는 중 어느 목사님께서 오래 전에 대통령과 함께 하는 조찬기도회에 가셨다가 그 당시 대통령이셨던 분에게 “예배를 잘 드리십시오. 그러면 노후가 편안하실 겁니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예배를 잘 드린다는 것은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잘 드리려면 예배를 잘 드리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쉽게 한번 생각해 보지요. 어린 자녀들에게 다음 날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 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주일예배 가기위한 복장입니다. 아무렇게 편하게 입는 옷이 아니고 가장 깨끗하게 준비된 단정한 옷을 입도록 미리 정해 놓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예배보다는 예배 후에 친구들과 놀 생각으로 편한 옷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바뀌어서는 안 되겠지요? 왕이나 대통령을 만나러간다는 생각으로 옷을 골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물인 헌금도 미리 전날 봉투에 준비해 놓으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외모와 복장은 준비되었다 하더라도 마음이 준비가 안 되면 어수선하겠지요? 예배시간에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내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일까 기대하며 경청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토요일까지 모든 숙제를 마치도록하고 주일은 온전히 안식을 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통해 기쁨과 안식, 위로와 평안을 얻습니다. 말씀을 듣는 중에 회개와 깨달음도 오고 지혜도 생기며 삶의 행보를 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면 예배를 경시할 수 없게 되지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두 달 전쯤, 저희 교회에서 임직자 수련회가 있어서 retreat center에 갔었습니다. 평일이라서 우리교회와 뉴저지에서 온 교회, 두 팀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팀들은 이튼 날 카페테리아에 가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어서서 나올 무렵, 갑자기 어떤 젊은 아가씨가 저를 불렀습니다. “전도사님! 안녕하세요? 저, 아무개예요.”

 

      목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니 금방 생각이 났습니다. “네가 이렇게 컸어?” 제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그 아가씨는 제가 20 여 년 전에 주일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저를 만나 매우 반가와 하며 제게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전도사님이 주일학교 예배시간에 아브라함과 사라가 100살에 이삭을 얻게 된 이야기를 설교해주셨어요. 그때 전도사님이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들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그 당시 동생을 너무 원했거든요? 그래서 하나님께 동생을 달라고 그때부터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몇 년 후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엄마가 동생을 낳았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전도사님 설교 덕분에 동생을 얻게 되었잖아요.” 그 학생은 벌써 20대 말 처녀가 되어 신학교를 마치고 전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너무 감격스러웠는지 그 동생이 고등학생이 되도록 잊지 않고 있다가 저를 만나자마자 이 이야기를 쏟아 내었던 것입니다. 거듭 그는 전도사님이 그런 설교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듣던 저로서는 제가 그때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했는지는 생각이 잘 나질 않았지만 그 학생이 얼마나 열심히 말씀을 경청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고 믿고 따른 그 학생에게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녀를 만나 주셨던 것입니다. 그의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이 학생이야말로 예배에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를 잘 드림으로 자기 소원도 성취되고 기도도 응답받고 자기의 갈 길도 정해졌으니 말입니다.

 

    우리 모든 자녀들이 정말로 예배에 성공하는 자녀들이 되어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인생에 있어서도 성공하는 복된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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