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세상의 모든 씨앗들은
동글동글하다
그 작은 동그라미가 움터
파란 잎새들이 돋고
세상의 어느 모퉁이를 밝히는
방실방실 꽃들이 피어난다
세월의 강물에 깎이고 깎인
조약돌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가 손 같은 동그란 조약돌 하나
가만히 만지작거리면
세상에 부러울 것 없고
평화의 파도가 밀려온다
흐르는 세월의 강물 따라
이 마음도 날로 동그랗기를......
- 정연복 님, '동글동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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