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과 박제가의 도로 로드킬과 박제가의 도로 강 명 관(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휴일에 간절곶에 바다 바람을 쐬러갔다. 다정한 바다를 보고, 차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월내역을 부근을 지날 때 도로 한 복판에서 흰 개 한 마리가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며 버둥거린다. 일어서려고 용을 쓰지만, 앞의 두 다리를 .. 칼럼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