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협회(대표 양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춤원로원이 주관하는 제8회 우리춤축제가 2014년 2월5일(수), 6일(목) 오후 8시, 8일(토), 9일(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양교수는 그동안 최장기 공연, 대작 신작 발표, 춤의 크로스오버로 등의 각종 기록을 세우며 역동적 춤 활동을 전개시키고 있는 안무가이다.
이번 춤 축제는 방대한 스펙트럼의 한국 전통무용의 원로들과 고수들의 춤과 후학들의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춤 라이브러리에 해당된다. 춤계의 산증인 김백봉 선생 헌정무대, 호기심이 이는 명작명무, 창작무용 등 다양한 볼거리의 전통무용들이 공연된다.
우리 전통 춤을 통한 민족 정서 고양과 역사적 변화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4개의 특색 있는 주제로 진행되고 5일간 4회 공연에 총 32명의 안무가 및 무용수, 그 후학들의 열정 무대가 펼쳐진다. 한 단체에서 이런 규모의 춤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첫 번째 날, 첫 주제인 ‘옛춤, 숨결 고르다’ 편에서는 김희정 안무의 <단(壇)>, 박소림 안무의 <내삶의 고비에서>, 이동숙 안무의 신작 <화첩기행>(이동숙 무용단, 김문숙(서울춤아카데미), 김명자 무용단, 이용덕, 조성란), 안정훈 안무의 <내 이름은 김복순>, 김호은 안무의 <인연(因緣)> 등 우리 전통무용을 대표하는 차세대 안무가들의 창작정신과 새로운 흐름의 안무작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날, ‘전통무용의 거목, 김백봉(88) 무용가의 헌정무대’가 펼쳐진다. 그녀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 뇌리에 각인된 ‘화관무’,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보살춤’을 새롭게 재해석한 ‘만다라’, 김백봉의 화려한 재기에 계기가 되었던 ‘청명심수’ 등 수 많은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녀는 1966년 경희대학교 무용학과를 개설하여 후학양성에도 큰 힘을 실어주었던, 한국 전통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셋째 날, 우리춤축제의 대표적 시리즈인 ‘명작명무전’(1)은 ‘신 전통, 춤 복원에 지평을 열다’란 주제로 정용진, 원필녀, 최정임, 김향금, 홍금산/손병우, 김정학, 정양자, 배정혜, 김숙자, 국수호, 김말애씨가 출연하여 복원의 진정한 의미새김과 춤 원형과 원형창조의 비교무대를 가늠케 하는 공연을 펼친다.
넷째 날, ‘명작명무전’(2)는 ‘예를 갖추고 도로써 정진하고 이끌어간다’라는 주제로는 김근희, 김영숙, 최선 ,김온경, 양성옥 ,정재만, 김명자, 조흥동, 김진홍, 이화숙씨 등이 출연하여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전통무용을 대표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작들을 선보인다.
‘우리춤대축제’는 금년 ‘우리춤축제’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작년은 대축제에 맞게 우리춤 갤러리와 우리춤 체험공간 DVD 영상상영실을 개방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춤 알리기에 주력하였고, 금년은 우리춤축제 공연은 우수초대작, 명작, 명무로 나누어 진행된다는 점이다.
올해 우리춤축제는 국립극장 대극장을 대관하여 더 큰판에서 우리춤을 전하고 알리기 위해 주력한다. 일반관객을 위해 첫날 우수작 축하공연으로 그레타리 의상 패션쇼와 우리춤이 하나가 되어 큰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무용의 산증인들을 모아 명작 명무 공연을 통해 우리춤 축제를 연다.
현재 한국의 춤은 대중예술을 넘어 순수예술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우리 전통 무용에 대한 관심은 더딜 뿐이다. 제8회 우리춤 축제는 우리 전통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대중들의 관심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개요
◆행사명 / ‘옛춤, 숨결 고르다’
일 시 / 2월 5일(수) 오후 8시
1.김희정<단(壇)>2.박소림–내삶의고비에서3.화첩기행–연출_그레타리,안무_ 이동숙(김문숙(서울춤아카데미)·김명자 무용단·이용덕·조성란·이동숙 무용단), 4.안정훈 <내 이름은 김복순> 5.김호은 <인연(因緣)>
◆행사명 / ‘열락의 하연’ (悅樂의 賀宴)
일 시 / 2월 6일(목) 오후 8시
★김백봉 선생 헌정공연
★ 예술총감독:김말애, 연출: 안병헌, 해설:채시라
1.<에헤야노아라>-양성옥2.<격>(검무)-안병헌3.<청명심수>중에서-권금향,안병헌,임성옥,김효순, 4.<선의유동>(성균관대전은자무용단)5.<비나리>ㅡ지희영6.<광란의제단>(강원대김경회무용단), 7.<녹음방초>-안귀호,나용주 8.<여인화사>(장고춤)-전은자(성균관대전은자무용단)9.<부채춤>-김말애( 경희대김말애무용단) 10.<화관무>-정은혜(대전시립무용단, 충남대 정은혜무용단)
◆행사명 / ‘명작·명무전(1)’_‘신 전통, 춤 복원에 지평을 열다’
일 시 / 2월 8일(토) 오후 6시(총소요시간 : 88분 / 작품별 8분 이내)
1.정재만 <훈령무> _ 정용진(춤다솜무용단) 2.원필녀 <비상> 3.최정임 <대궐> 4.김향금 <황혼(송범류)>
5.홍금산/손병우<사랑가> 6.김정학<신노심불노> 7.정양자<영남입춤> 8.배정해<교태> 9.김숙자 <산조(김진걸류)> 10.국수호 <남무> 11.김말애 <부채춤(김백봉류)>
◆행사명 / ‘명작·명무전(2)’_‘예를 갖추고 도로써 정진하고 이끌어간다’
일 시 / 2월 9일(일) 오후 6시(총소요시간 : 100분 / 작품별 10분이내)
1.김근희<경기검무(경기검무보존회)> 2.김영숙<종묘제례일무中전폐희문> 3.최선<호남살풀이춤> 4.김온경 <산조춤> 5.양성옥 <태평무(강선영류)> 6.정재만 <허튼살풀이> 7.김명자 <살품이춤(이매방류)> 8.조흥동 <한량무> 9.김진홍 <승무> 10.이화숙 <무당춤>(한누리무용단)
문의) 전화: 070-8807-0608, 팩스: 02-6455-0608
<장석용 문화비평가/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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