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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불편한 진실

장코폴로 2010. 2. 9. 10:24

 

북모닝 CEO 09일 2010년 02월

Today Book

광고의 불편한 진실

지은이: 마르퀴즈 그룹  출판사: 지성사

점점 거대해지고 있는 자본주의와 광고의 공생관계를『광고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파헤쳐봅니다.

북 브리핑


지하철 습격사건
 2003년 10월 17일 파리 지하철. 잘 조직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페인트와 매직펜을 들고 소리 없이 모여들었다. 삼삼오오 모여든 그들은 파리 지하철 플랫폼과 역에 게시된 모든 광고물들을 페인트와 매직펜으로 더럽히기 시작했다. 그들은 ‘문화와 정신을 상품화’하는 광고에 일격을 가하기 위해서 모인 시위대였다. 광고업자들은 즉시 시위를 선동한 사이트의 운영자들을 고발했고 이후 사이트는 폐쇄되었다. 하지만 광고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는 아직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이 광고를 반대하며 시위를 주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재화의 소비가 경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소비자중심주의를 광고가 전파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과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생산제일주의를 생활방식의 기초로 삼아 사람과 천연자원을 더 많이 고갈시키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상품을 소비하는 만큼 자원은 줄어들고 쓰레기와 공해는 늘어나서 세상을 더욱 황폐하게 만든다는 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요지다.
자본주의 광고의 불편한 진실
 산업혁명과 함께 유럽과 미국에서 최초의 광고업자가 나타난 것은 19세기 중엽이었다. 이후 광고는 자본주의에 반드시 필요한 조력자도 등장하는데 왜냐하면 광고가 근본적으로 현대의 대량생산과 그의 필연적 결과인 잉여 물자를 유통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자본주의는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해서 경제규모를 키워야만 존속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본의 끝없는 축적의 원칙에 기초한 자본주의는 생산이 감소할 경우 몰락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때문에 경제는 계속해서 정체하거나 후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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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르퀴즈 그룹

마르퀴즈는 현대 경제 체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비판적으로 성찰해보는 자율적인 운동단체를 뜻하며, 젊은 사회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심리학자,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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