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채화로 만나는 문신

장코폴로 2009. 8. 10. 10:19

    

 

영상뉴스     2006-09-29 18:29 44
채화로 만나는 文信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좌우대칭의 정제된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마산출신 조각가 문신(文信.1923~1995)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채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27일부터 오는 12월17일까지 열린다.



마산시립 문신미술관 제1, 2전시관에 열리는 이번 채화전은 문신 회화의 섬세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채화작품 38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채화는 굵기가 서로 다른 건축용 펜 속에 색색의 잉크를 넣어 호흡을 조절해 회화적인 테크닉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조각이나 드로잉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색체와 섬세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들 대부분 채화작품은 문신이 1973년 파리의 작업실 높은 사다리 위에서 작업을 하다 바닥으로 떨어져 4개월 동안 병석에 있을 때 채화작품을 생각해 시작된 것으로 이후 그의 조각 작품 뒤에는 언제나 채화작품이 걸려있게 됐다.



미술관측은 "채화는 조각을 위한 구상스케치를 뛰어 넘어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여는 독특한 그림 세계로 섬세하고 절묘한 동양 그림의 호흡법을 지키며 극동의 명상으로 빚은 조각의 잉태를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500K70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