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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으로 체험학습

장코폴로 2010. 3.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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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으로의 행복 여행] 설악산으로 체험학습 떠나세요 | 2010-2-8

80명 이하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마련
자연ㆍ문화ㆍ
안보 등 테마별 선택 가능

 

설악교육문화회관이 자연과 문화, 안보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설악권 수학여행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설악교육문화회관은 80명 이하의 학급이나 소규모 그룹 체험에 적합한 2박 3일 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악산국립공원 및 산림청 산하 양양국유림관리소와 '체험학습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한 인근의 양구군과도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마련, 자연과 문화, 안보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설악교육문화회관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자연체험학습은 숲속에서 전해오는 생명의 신비와 사찰에 숨어있는 역사의 비밀을 알려주고, 금강소나무의 생태기행과 도자기공예 및 순두부만들기 체험을 통해 현장 감성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설악산 숲속 체험, 사찰 생태 탐방, 별자리 관찰 등이 여행 첫날에 자리잡고 있고, 둘째날에는 금강소나무 체험, 순두부만들기, 남대천 하구 생태 탐방, 청초호 철새 도래지 탐방, 화합의 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날에는 대관령과 고산습지 식물 관찰, 신재생에너지 체험 등을 계획해 두었다. 설악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국립공원과 산림청 소속 숲 해설가를 통해 자연의 신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테마는 문화체험이다. 문화체험학습은 몽골의 침입을 막아낸 권금성의 유래와 역사를 되돌아보고, 전통한옥마을에서 잊혀져가는 선조의 지혜를 체험하는 등 인성교육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행 첫날 권금성에 오르고, 둘째날에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와 청간정을 둘러본다. 또한 화랑도 체험(말타기, 활쏘기) 기회도 갖는다. 셋째날

에는 아바이마을 갯배 체험 및 속초시립박물관 견학으로 일정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테마는 안보체험학습이다.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제4땅굴을 경험하고 을지전망대를 통해 북한을 육안으로 직접 보는 등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안보교육의 장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이번에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 일정은 신청 학교와 협의하여 사전 조정이 가능하다. 일례로 설악교육문화회관 인근의 물놀이 시설인 설악워터피아 이용을 원할 경우 워터피아와 설악교육문화회관이 사전 협의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일정에 넣을 수 있다. 또한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역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 역시 부담 없다. 1박(4식)의 경우 3만원~4만8000원 수준이며, 2박(7식)은 5만4000원~7만2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설악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하는 체험학습상품은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숙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려면 참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설악교육문화회관은 이같은 불편을 말끔히 해소해 체험학습을 준비중인 일선 학교들의 짐을 덜어준다"고 밝혔다.
 

 또 "단편적인 체험을 벗어나 이론과 실무경험을 지닌 국립공원과 산림청 소속의 숲 전문가를 해설사로 초빙해 자연의 신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3)639-8100(설악)
          02)526-9323(서울)

 

 

 


 

유해환경 차단된 수학여행 최적지

 

설악교육문화회관

 

 

 설악교육문화회관은 설악산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통일전망대 등 안보학습장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유해환경으로부터 떨어져있어 학생 수학여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수학여행시 고려해야할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학생들의 안전. 설악교육문화회관은 전 객실 방송 시스템 구축,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학생통제가 원활하다.
 

 또한 남녀공학 학교의 숙박시 객실의 층을 분리해 불필요한 문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24시간 경비순찰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객실은 76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1실당 7~1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지난해 침구류와 전자제품, 가구 등 객실비품을 교체하고, 도배도 새롭게 해 말끔하다.
 

 이밖에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350석 규모의 대식당과 실외족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한편 설악교육문화회관은 중고생 수학여행 외 대학교의 오리엔테이션이나 MT, 각종 세미나 등의 행사도 접수하고 있다.

 


 

속초 → 고성 → 강릉으로…
미리 떠나본 '설악교육 1박 2일!'

 

통일전망대ㆍ해양박물관 등 볼거리 풍성
서울 - 춘천고속道 이용 3시간이면 넉넉

 

 설악교육문화회관은 2박3일의 체험프로그램외에도 양양, 속초, 고성, 양구 등 인근 지역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학교별 인원과 성격에 맞는 맞춤형 구성을 돕고 있다. 특히 30명 내외의 학급단위 체험활동을 원한다면, 1박2일 정도의 부담없는 일정이 안성맞춤이다. 수학여행 외에 졸업여행이나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해 설악권을 둘러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설악교육문화회관 1박2일 체험 코스'를 따라가 봤다.

 

 

 지난달 14일 오전 8시. 잠실을 출발한 차량은 시원하게 뚫린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하얗게 단장한 산세에 넋 놓고 달리기를 1시간 30분여. 차량은 어느덧 동홍천IC를 빠져나와 강원도 인제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있었다.

 

 속초 시내에 들어선 시간은 11시를 조금 넘은 정도. 속초 명물 중 하나인 물곰탕으로 허전한 뱃속을 채우고, 차는 첫 관람지인 고성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속초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넉넉하게 1시간이면 충분했다. 통일전망대는 민통선 지역이라 사전 신고가 필수. 통일전망대에 들어가려면 먼저 통일안보공원에 들러 출입신청을 해야 한다. 신고를 마치고 오후 1시경 통일전망대로 출발했다. 10분여를 달리자 최북단 마을인 명파리를 지나 통일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올라서자 멀리 금강산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난히 맑은 날씨여서 인지 손에 잡힐 듯 가깝게만 보인다.
 

 전망대 입구에 자리잡은 6.25전쟁체험전시관은 전쟁체험실, 전사자유해발굴실, 6.25전쟁자료실, 유엔군참전국실, 6.25전쟁 중 동해안의 주요전투를 다룬 기획전시실 등이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통일전망대를 뒤로 하고 찾은 곳은 화진포 해양박물관. 배를 모티브로 삼아 지은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 갑각류, 산호류, 화석류, 박제 등 1500여종 4만여 점을 전시한 패류박물관과, 각종 수조에 수중생물 125종 3000여 마리를 각각의 서식 환경과 컨셉에 따라 보여주는 어류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80도로 머리 위를 휘감는 수량 3백여 톤의 해저터널이 일품이다.
 

 다음 관람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과 김일성 별장이라고도 불리우는 화진포의 성.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 입장권을 구입하면, 화진포의 성과 이기붕 별장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이승만 별장에서 10여분여를 차로 달리면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을 만나볼 수 있다. 청간정에 올라서면 왜 이곳이 관동팔경에 꼽힐 수밖에 없는지를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장관이 펼쳐진다.
 

 고성 일대를 둘러보고 숙소인 설악교육문화회관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저녁 6시경.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속초시내의 영금정이나 갯배로 유명한 아바이 마을을 둘러보고 오는 것도 추천 코스다.
 

 이튿날 아침. 설악산 초입에 위치한 설악교육문화회관의 이점을 살려 가벼운 산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간에 여유가 없다면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권금성까지의 일정도 좋다. 설악교육문화회관은 설악산국립공원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로 방문하는 학생들의 케이블카 이용료를 대폭 할인해 준다고 하니 이를 십분 활용한다면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권금성을 방문하고 내려와 향한 곳은 양양의 송천떡마을. 설악 대청봉이 발원지인 송천계곡의 맑은 물로 생산되는 양질의 쌀, 그리고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정성이 어우러진 이곳의 떡 맛은 이미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사전에 마을에 방문시간을 알려주면 그에 맞춰 떡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입 안 가득 떡을 물고 또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 예향의 도시 강릉이다. 강릉에는 오죽헌, 선교장 등의 역사적 공간에서부터 참소리 박물관 등 이색 체험 장소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특히 참소리 박물관은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등 소리와 영상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인기다. 또한 에디슨이 발명한 수백가지의 발명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관람 마지막 순서에는 최신의 음향기기들을 통해 유명 성악가의 노래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더 자세한 설악산 이야기는 공제회 블로그 '교육가족의 다락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ktcu_attic/60100472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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